구글 Play 스토어 "TISTORY 앱" 유감

TISTORY를 알게되고 나서 요즘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컴퓨터로 글을 써봤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밖에 있거나 집에 있긴 있는데 컴퓨터를 킨 다음 사진을 전송해서 글을 쓰는게 귀찮아서 뭔가 방법이 없나하고 찾아보니까

 

역시나!

 

궁즉변 변즉통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 라는 말처럼 구글 Play 스토어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TISTORY 앱이 있었다.

너무 오버스러운가? 그래도 이땐 좋았지.

아무튼 잘 됬구나 싶어서 어플을 깔려고 보니까 평점 2.2

평가가 너무 박해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TISTORY 어플을 깔았고 느꼈다.

 

왜 이 점수를 받는건지

 

처음 깔때만 해도 좋았다.

평점 2.2? 왜 이리 낮지?

TISTORY 앱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한 뒤 첫페이지를 보니까 방문자수도 나오고 내가 쓴 최근글도 표시되는걸 보니까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괜찮은데 사람들 평가가 왜 이리 박할까? 라고 느꼈었는데 써보고 이 어플의 진가를 확실히 느꼈다.

 

어플도 깔았겠다 밖에 나와 있으니 한번 사용이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어플 밑부분 +표시를 누르고 새 글 작성으로 가서 글을 썼다.

그땐 바람도 선선하고 기분도 참 좋았었는데...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면서 느꼈던 점은 이거 사진에 부분적으로 모자이크를 먹이는 게 없네.

뭐 좀 아쉽지만 별 수 없지 밖에서 쓸 수 있는게 어디냐.

작성을 다 한 뒤 완료버튼을 누르고 발행까지 한 순간!

어플이 혼자서 버벅거리는가 싶더니 그냥 튕겼다.

뭐야?

 

다시 어플을 켜서 들어가니까 내가 작성했던 글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메인페이지만 보일 뿐.

그래도 임시저장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곳저곳을 건드려봤지만 이 어플이 임시저장도 안되는걸 꺠닫고 어안이 벙벙했다.

그리고 만져보다가 느낀게 이 어플로 다른 티스토리를 구경하는것도 안되네? 오직 자기 티스토리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 뭐 그건 좋아.

 

그런데 임시저장은 가장 기본 기능아닌가?

짜증이 치밀어 올랐지만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것만 아니고 어플의 다른 기능이 뭐가 있는지 더 확인해보자는 생각으로 밑에 종아이콘 옆 내 티스토리로 들어가서 내가 발행한 글을 클릭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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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글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갑자기 화면이 흰색상태로 미친듯이 위아래로 흔들린다?

당황해서 어플을 종료시키고 다시 들어가니까 메인페이지가 보이는게 아니라 또 미친듯이 위아래로 흔들린다.

화면이 흰색으로 변한 상태로 위아래로 흔들리고 내가 뒤로 가기 키를 눌러도 반응자체를 안한다.

이 정도까지 되니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국 티스토리 어플을 지워버렸다.

너무 빡쳐서 캡쳐를 못한게 아쉽다 진짜.

이 어플, 티스토리 사용자가 쓰라고 만든거 맞아?

2.2라는 점수도 과하다.

 

황당한 기분밖에 안든다.

그러니까 이 어플의 단점

1. 임시저장이 없다.

아니 분명히 이 어플로 사진이랑 글을 올리고 있다가 튕기는 사람이 있을텐데? 이게 간단히 몇줄 쓰다가 튕겨도 짜증이 나는데 정말 이해가 안된다.

 

2. 튕김현상

어플 설명을 보니까 분명히 증상을 개선했다고 써져 있는데 잘 튕긴다.

1번의 임시저장이 없음이 더해지면 화가 끓어오르는걸 느낄 수 있다.

 

3. 간단한 모자이크 처리 기능 없음.

이게 없으니까 불편하다.

사실 가끔 모자이크 부분 처리를 해야할 거 같을 때 필요한데 사진수정에 이 기능은 없다.

다른 기능이 있긴 한데 그걸 쓸 일이 그닥 없어 보인다.

 

4. 오류

내가 쓴 글을 확인해서 보는데 위아래로 흔들리고 난리도 아니다.

이거 나만 이런 증상을 겪은건가? 몇번 반복한 뒤 화가 나서 어플을 지웠다가 좀 가라앉고 나서 다시 까니까 그때는 또 확인이 가능하다.

그것도 아니면 글을 쓰다가 튕겨버리면 그 후에 뭔가 오류가 생겨서 내가 쓴 글을 확인하려고 누르는 순간 화면이 흰색으로 변하면서 위 아래로 흔들리는걸까?

결국 다시 지웠다.

결론은 이 어플 진짜 비추

아니 그럼 컴퓨터나 노트북으로만 작업을 해야하는건가?

나처럼 스마트폰이 편한 사람들도 있을텐데

사람들이 남긴 리뷰를 보면 좋은 말들이 전혀 없는데다 티스토리 측에서도 뭔가 오류를 적극적으로 잡으려는 거 같지도 않다.

분명히 새로운 기능에는 개선한 점들이 나와있는데 이럼 뭐해.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말처럼 다른 어플이 뭐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