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 후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보낸 등기우편을 "우체국택배"가 분실

by 누우면편해 2020. 3. 28.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물건이 배송이 너무 늦어지는 거 같았는데 엊그제 물건을 혹시 받지 않았냐는 우체국 측 전화를 받고 나서 뭔가 느낌이 불안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에 들어가서 배송 번호를 조회했다.

 

등기번호가 숫자로 시작한다.

 

그리고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국내우편(등기/택배) 배송 조회에 들어간 다음 등기번호로 검색을 했다.

조회 후 배송 진행상황

 

눌러보면 우체국과 전화번호가 뜬다.

 

확인을 해보니까 우체국까지 물건이 도착한건 맞는데 여기서 거의 6일 이상 아무 연락이 없다는 게 역시 이상했다.
그 전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국내로 들어와서 우체국에서 배달이 올 경우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오고 그럼 보통 집 앞에 놔달라는 선택을 하곤 했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서 이번 주문은 꽤 늦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주문하고 나서 처음으로 분실 건이 생긴 거다.

나는 심지어 주문한 걸 까먹기까지 했다;

 

우체국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설명했더니 배송 번호를 물어봐서 배송번호를 알려주니까 잠시 후 연락이 왔다.
물류 쪽에서 전화가 왔는데 아무래도 분실이 일어난 거 같다고 했다.

역시나! 아니길 바랬는데.

전화한 물류 쪽에서는 혹시 우편함을 확인해봤냐고 물어봤고 나는 확인을 해도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내가 알기론 알리익스프레스에 주문한 물건 상세페이지에 나와있는 등기번호를 보면 L자로 시작할 경우 우편함에 그냥 두고 가는 일반통상 우편물이지만 L자로 시작하지 않는 물품은 우체국에서 직접 배달해주는 걸로 알고 있어서 당황했다.

 

이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마 택배들이 연이어 들어온 걸 정리하던 와중에 문제가 생긴 거 같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니까 다행히도 배상 이야기를 하셨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를 달러로 했기 때문에 그 당시 환율로 계산해보고 현금으로 얼마쯤 된다고 말을 했고

그랬더니 전화를 한 물류 쪽 사람이 이 택배를 맡은 분에게 나에게 연락을 하라고 말했으니 그때 배상을 받으면 된다는 말을 했고 나는 알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이것저것 살 것도 많고 눈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좋긴 한데 확실히 이렇게 분실이나 고장이 생길 경우에는 참 골아파진다.
물건이 오는 동안엔 기다리면서 시간을 꽤 잡아먹어버리는데 배송이나 물건 자체에 문제가 생기면 시간은 2배로 잡아먹게 되니까.

단점이 있어도 결국 가격 때문에 별 수 없이 쓰게 되는 거 같다.

결국은 돈이 모든 문제야 망할!

 

오후에 분실 건에 대해 이렇게 전화를 끝냈고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니까 택배를 맡은 분에게 전화가 올 테고 그럼 토요일이 되기 전 배상금을 받고 끝낼 수 있어서 그건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전화는 오지 않았다;

 

결국 내가 월요일 다시 전화를 걸던지 해야 할 거 같다. 


아 꼬이는구나... 꼬여, 피곤한 불금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