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카우보이 버거에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느긋하게 걸었다.
걷다 보니까 동수원 초등학교를 지나 매탄 주공 아파트까지 갔는데 아이와 엄마가 뭔가를 향해 말을 걸다가 가더라
뭘 보고 말을 걸다 간 거지?
궁금해져서 나도 쳐다봤는데 거기에 있던 건 바로 노란 치즈색의 길고양이
이 녀석 날씨가 더우니까 그늘에 숨어서 쉬고 있네
이 녀석 날씨가 더우니까 그늘을 찾아서 쉬고 있는데 그 모습이 좀 웃기다.
느긋하게 그늘에 숨어서 쉬고 있는 치즈 냥이가 귀여워서 보고 있는데
처음에 봤을 땐 분명히 눈을 감고 있었는데 어느새 눈을 뜨더니 나를 빤히 쳐다본다.
내가 혹시 쉬는 걸 방해한 건가?
.
.
.
그래 쉬어라~ 나는 내 갈길이나 가야지
다시 걸으면서 고양이를 향해서 손을 흔들어줬는데 이 녀석 엄청 시크하네
아는 척도 안 하긴 짜식
.
.
.
뭔가 아쉬워서 다시 돌아봤는데 이 녀석 말랑말랑한 뒷발을 휘휘 젔는다.
어... 가라는 뜻인가?
그래 아무튼 잘 살아라 노란 치즈 냥이야
날씨가 점점 여름 날씨가 되는 거 같네
이러면 곤란한데
더운 건 진짜 질색이야
그래도 귀여운 길고양이를 보니까 기분은 좋다.
'오늘의 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터 트롯] 이번주 주말 서울 공연 연기와 송파구청에 대한 불만 (0) | 2020.07.29 |
---|---|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내가 사용 가능한지 확인하는 방법 (0) | 2020.05.16 |
경기도 내 모든 유흥주점 24일 24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 (0) | 2020.05.14 |
쿠팡 로켓직구 3일간 최대 2만원 쿠폰할인 (0) | 2020.05.08 |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5월 4일 월요일부터 (0) | 2020.05.04 |
아침에 끊어진 다이소 케이블 홀더와 맥도날드 아이스 커피 (0) | 2020.04.16 |
화요일 저녁, 야외 주차장에서 캣파이트 일보직전! (0) | 2020.04.15 |
4월 15일 투표소에서 달라진 점 3가지 (0) | 2020.04.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