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명지대] 백종원의 롤링파스타 - 인기메뉴 세트 19,900원

2020/04/19 - [식사와 탐방] - 역북동 카페거리, Ollien 올리앤에서 친구들과 저녁 식사

마침내 8월이 가고 9월이 왔다.

예전과 달리 달이 바뀌는 게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문제는 영 좋지 못한 일만 벌어지네

코로나가 종식되길 그토록 원했건만 종식은 커녕 9월이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가 실행되고 있는 중이다.

아 망할!

 

카페는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고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엔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고 하니 거참

1주일간 잘 버텨서 어떻게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야지 뭐

9월 시작부터 영 좋지 못하네;

 

이렇게 된 이상 8월달 이야기나 해야지~

8월 중순, 친구 생일을 맞아서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서 모였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백종원의 롤링파스타가 용인 명지대 입구에 생겼다길래 거기로 가자고 정했다.

전에 올리앤에서 꽤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다들 이제 양식에 부담이 없는 모습이야 ㅋ

 

좋구만 후후

용인 명지대 입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바로 백종원의 롤링파스타가 보인다.

1층엔 맘스터치, 고피자, 공차가 있고 2층엔 백종원의 롤링파스타

2층에 올라가니까 꽤 널찍하더라

메뉴판을 보니까 확실히 가격대가 일반 양식 식당보다 저렴하더라

토마토 파스타가 4500원, 봉골레 5000원, 알리오 올리고 4500원이라니

좋은데?

 

뭘 먹을지 고르다가 앞에 나와있는 모듬 세트로 주문해 보기로 결정했다.

백종원의 롤링파스타 메뉴판에 나와있는 모듬 메뉴 세트를 보니까 이렇게 있더라

 

신메뉴 세트 21900원 -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 간장 우삼겹 파스타, 마르게띠아, 모히토[무알콜]

인기메뉴 세트 19900원 - 해물 토마토 파스타, 까르보나라, 고르곤졸라 피자, 음료[콜라 or 사이다]

추천메뉴 세트 23900원 - 찹스테이크, 해물크림 파스타, 마르게띠아

 

나는 신메뉴 세트를 먹고 싶었는데 문제는 다수결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인기메뉴 세트 19900원을 주문했다.

으으... 간장 우삼겹 파스타,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가 땡겼는데!

가격대는 저렴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가게 내부는 무척 깔끔한데다 제법 멋져서 마음에 들더라

가족끼리 와도 좋을 그런 분위기의 식당

셀프바에는 물, 오이피클과 냅킨, 수저, 포크, 접시, 물컵이 있다.

오이피클은 제법 아삭하면서 너무 짜지 않아서 딱 좋더라

물컵, 냅킨, 오이피클 등을 가져와서 세팅하고 콜라 뚱캔을 컵에 따라서 한모금 마시고 있는데 음식이 도착했다!

순서는 까르보나라, 해물 토마토 파스타, 고르곤졸라 피자

 

백종원의 롤링파스타 인기메뉴 세트 19900원 사진

오! 제법 그럴싸해 보인다?

양이 적을까봐 걱정했었는데 해물 토마토 파스타, 까르보나라 둘 다 큼직한 접시에 담겨 와서 그런지 양은 많아 보인다.

그런데 고르곤졸라 피자는 냉동피자랑 거의 비슷해 보이네

옛날에 어릴 적 먹었던 냉동피자가 생각나는데 갑자기;

 

먹어 봅시다!

제법 괜찮은데?

해물 토마토 파스타, 까르보나라 둘 다 꽤 괜찮은 맛이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둘 다 맛은 괜찮다고 하네

까르보나라의 경우 고소하면서 그렇게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고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는 안에 모시조개도 들어 있고 양도 적당하고 괜찮더라

단지 아쉬운 건 면이 좀만 더 삶아졌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

양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은데 면이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더라구

이건 개인적인 입맛이니까

아마 이 정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

 

그런데 진짜 아쉬운 건 고르곤졸라 피자

진짜 별로 맛이 없네;

다들 피자를 좋아해서 금방 금방 해치우는데 다들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어보더니 영 반응이 좋지 않다.

왜 그런가 해서 나도 먹어 봤는데... 음

작기도 한데 맛이 영;

그나마 함께 나온 꿀에 찍어 먹으니까 괜찮더라

고르곤졸라 피자는 인기가 없네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 안에 있던 모시조개

그래도 괜찮게 잘 먹었다.

나의 평가는 가격은 혜자, 맛은 그럭저럭

가격은 괜찮지만 맛에 큰 기대하지 않고 오면 딱 좋을 거 같더라

맛은 전에 친구들과 갔던 올리앤이 괜찮았던 거 같네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니까 밖은 이미 어두컴컴해졌다.

시간은 참 잘도 흐른다.

 

그런데 분명 안에서는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오니까 또 배가 고파지는 거 같네?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