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오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다른 일이 생기는 바람에 저녁으로 약속 시간을 미뤘다.
결국 저녁에 만났는데, 원래대로라면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나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나 하려고 했는데 만나고 나니까 둘 다 배가 고프기도 하고 마침 시간대가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밥이나 한 끼 먹는 걸로 변경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정 난 곳은 바로 인계동 동수원 뉴코아 애슐리 W에서 디너타임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예전에는 여기가 애슐리 W가 아니라 애슐리 클래식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까 애슐리 W로 변경이 돼있더라.
아무래도 애슐리 클래식보다 애슐리 W가 돈이 되겠지
결정을 하고 나서 친구 차를 타고 동수원 뉴코아 애슐리 W로 출발
도착했다.
와... 그런데 확실히 예전 동수원 클래식 애슐리에 비해서 더 커지고 깔끔해졌다.
들어가 보자
그런데 동수원 애슐리 W에 들어가고 카운터에서부터 확실히 변화가 느껴졌다.
그 변화는 바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앞에 카운터를 보는 직원분이 지금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음식을 가지러 갈 때 꼭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는 멘트를 하신다.
코로나 19의 여파는 가실 날이 없구나
언제쯤 마스크 없이 활동할 수 있을까?
음... 확실히 느끼는 건데 애슐리를 비롯한 뷔페는 오기 전에는 좋은데 꼭 오고 나면 뭔가 아깝단 말이지;
식탁 위를 보자 애슐리 W 스테이크 시즌 특가로 판매한다는 전단지가 있다.
하! 지! 만!
스테이크 따위는 사치!
우린 오직 샐러드바만 먹는다.
가보자!
샐러드바 사진
얼레? 그런데 확실히 사람이 없네
지금 시간은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일 때인 저녁 6시
그런데도 사람이 이렇게 없어?
그리고 더 당황스러운 건 분명 지금은 주말 피크타임인데도 음식들이 비워있는 게 보인다.
이거 원, 코로나 19의 여파가 크다고 하지만 이 정도라니
친구도 꽤나 놀란 표정이다.
아니 피크타임인데 음식이 텅텅 비워져 있어?
아무튼 먹는다.
첫 번째 접시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담아가지고 왔다.
첫 번째 접시를 해치우고 내 친구랑 나는 각각 로제 스파게티와 크림 스파게티를 받으러 갔는데
얼레? 이것도 바뀌었네?
예전에는 분명 스파게티 코너가 따로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즉석코너에 벨이 있고 그 벨을 눌러서 요리사가 오면 먹고 싶은 스파게티를 말하고 그러면 요리사가 2분 후에 와달라고 말한다.
복잡해졌는데?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변한 건가?
그리고 가져온 스파게티를 나눠서 먹어봤는데... 어...
확실히 예전 스파게티보다 맛이 별로 없네
흰살생선 요리가 보이기에 찍어봤다.
이게 아마 새로 나온 요리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상태에서 사람들이 다 가져가니까 그 이후에 더는 안 나오더라.
와플은 그다지 떙기지가 않아서 사진만 찍고는 먹지 않았다.
밖에서 와플을 보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상하게 뷔페에서 와플을 보면 먹고 싶지가 않단 말이지
왜 그런 걸까?
배불리 먹었다.
배불리 먹고 나서 불평을 하는 거 같아서 조금 그렇지만 협찬받은 것도 아니고 내 돈 내고 먹은 거니까 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지?
음식을 먹으면서 짜증이 나기도 하고 어이도 없었던 게 오후 6시 조금 넘은 시간, 그러니까 피크타임인데도 음식들은 비어있는 게 많았고 식은 음식도 많았다.
그리고 한번 비워진 음식들은 채워지지도 않더라.
진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꽉 채워졌다.
이럴 줄 알았다면 차라리 일반 음식점을 갔을 텐데 괜히 돈만 버리고 왔네
1인 19900원이 적은 돈은 아닌데
인계동 동수원 애슐리W 뿐만 아니라 웬만해서는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뷔페는 가면 안될 거 같다.
음식이 비워져 있어도 한참 있다가 채워지고 식은 음식도 많고... 이거야 원;
너무 늦게 간 거라면 모를까 피크타임에 간 건데도 이 정도면 불을 보듯 뻔하지
웬만해서는 여기 더 이상 가면 안 되겠다.
코로나 19 때문에 동수원 뉴코아 애슐리 W에 가서 마스크를 쓴 채로 디너 음식을 퍼오고 다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으면 다시 마스크를 쓰고 음식을 가지러 가고... 이런 건 처음 겪는 일이라서 특이한 경험이었다.
물론 좋다는 뜻은 절대 아니지요
빨리 코로나 19 사태가 종결되야할 텐데;
음식을 먹으면서 마스크를 쓰고 왔다 갔다 하니까 엄청 피곤하더라
동수원 뉴코아 애슐리W에서 음식을 다 먹고 결제하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니까 주차기계가 보였다.
식사를 했기 때문에 추가로 주차비를 추가로 내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제 예전처럼 사람이 주차관리를 하지 않는구나
모두 기계로 관리를 하네
.
.
.
그야말로 기계의 세상이 왔다.
나중 가면 스카이넷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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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배는 부르긴 하는데 맛도 없었고 음식은 비워진 곳이 많은 데다가 한참 있어서 한번 채워주고 그리고 또 비워지면 먹지도 못하고;
그야말로 낸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었으니 원;
이럴 줄 알았다면 처음 계획대로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나 한잔씩 마시거나 일반 음식점에 가는 건데 진짜 이렇게 돈이 아까운 적은 오랜만이네
그나마 특이한 건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크를 착용했던 거
동수원 뉴코아 애슐리W 디너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을 가지러 갈 때 마스크를 써야했고 앉아서 먹을 때는 벗고
다시 음식을 가지러 가려면 마스크를 쓰고 갔으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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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동수원 뉴코아 애슐리 W를 비롯해서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뷔페는 피하는 게 좋겠다.
그 당분간이란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끝날 때까지
나의 평가는 대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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