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Rk sink87g 텐키리스(87키) 무선 기계식 키보드(갈축) 후기

이번에 할 리뷰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월달 말에 구입한 무선 기계식 키보드

알리에서 제품명은 RK Sink87G Wireless Mechanical Gaming Keyboard Blue Brown Switch ROYAL KLUDGE 2.4G RGB LED Backlight 진짜 길다.

아니 이름이 너무 길어 좀만 적당히 하면 좋을텐데

 

제품사진

 

내가 구매했던 가격은 37.04달러.

지금 보니까 가격이 그렇게 떨어진거 같지는 않다. 왠일이지?

사실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손목도 아픈데 풀키보드를 사용하다보니까 마우스를 사용할 공간을 없어서 텐키리스 키보드나 그것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기계식 키보드를 찾고 있었는데 딱 눈에 띄었다. 거기에 무선이라니? 기계식 키보든데 무선이 있었어? 라는 마음으로 바로 주문!

 

박스샷

박스 정면

 

박스 뒷면

 

주문한 키보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갈축, 텐키리스(87키), 무선 2.4g 지원, 스텝스컬처 2, C타입 케이블로 충전+연결해서 사용가능하다.

 

키보드 사진

박스에 담긴 키보드 그런데...?

 

박스 오픈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다른게 아니라 이 제품을 구입했을떄 갑자기 필 받아서 원래 사용하던 AKKO 3000에 있던 키캡으로 갈아꼈습니다;

왜 그랬냐하면 갑자기 필 받아서...

참고로 그때 사용한 플라스틱 리무버는 사용하다 박살났어요.

난생 처음하는 키갈이라서 너무 힘을 줘서 사용해서 그런지 갈아끼우고 나니까 손가락이 저려오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대체 뭐하는 짓이었는지...

이제 다시 원상복귀하기도 귀찮아.

 

다른 구도의 사진들

키캡 리무버로 ESC 부분을 갈아끼려다가 키캡에 남은 상처가 보인다.

 

F7 키캡 밑쪽에 USB C타입 충전단자가 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 참고로 원래 키캡과 바꾼 키캡을 비교하자면 이렇습니다.

이 사진은 AKKO 3000입니다. 텐키리스 부분이 Rk sink87g 키캡이고 숫자키가 AKKO 3000 키캡

 

Rk sink87g 키캡 VS AKKO 3000 키캡

 

보면 알겠지만 Rk sink87g의 원래 키캡은 지문이 번들번들 묻어나는 그런 키캡이고 AKKO 3000의 키캡은 그래도 좀 더 나은 키캡으로 보입니다.

희생한 AKKO 3000에게 감사할뿐.

 

어쨌거나 Rk sink87g 무선 기계식 키보드(갈축)을 받고 키캡까지 갈아끼운 뒤 2시간 가량 충전을 시켰습니다.

충전을 시키는 동안 스페이스 바 쪽에 붉은색 LED가 들어오다가 충전이 다 되면 꺼집니다.

그리고 나서 무선 리시버를 컴퓨터 본체에 연결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사용하고서 느낀건 예상외로 밀림현상은 없는거 같더군요.

제가 주문했을때 걱정한건 무선으로 연결하고 쓸 때 버벅거리는 증상과 배터리 용량이었는데, 사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하루정도 사용을 했을떄는 글을 써도 밀리는 현상은 없어보였고 배터리도 금방다는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어쨋거나 이 제품을 쓰고 느낀 장점은

1. 기계식 키보드가 무선이 지원된다!

신기합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무선이라니! 뭐 사실 나만 잘 모르고 있는거겠지만; 검색해보니까 있긴 있더군요.

하지만 다른 제품들은 너무 비싸...

 

2. 타입 C 케이블로 충전도 가능하고 컴퓨터랑 연결해서도 사용 가능하다.

사실 무선 기계식 키보드라서 구입했기 때문에 타입 C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할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 되니까

 

3. 저렴한 가격

다른 무선 기계식 키보드 가격을 보면 사실 저렴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어쨌거나 이 가격에 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게 어디람

 

그리고 대망의 단점은

1. 통울림 현상

사실 이런저런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난 민감하지 않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깔끔하게 날려버릴 만큼 통울림이 심합니다.

키를 칠때마다 텅~ 텅~ 울어대는데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혹시 이 통울림 현상을 없에거나 줄이는 방법이 있으려나 하고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흡입재? 어... 문제는 그렇게 하면서 까지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한다고 해서 이 통울림이 없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2. 우울한 키감

갈축의 경우 난생 처음 사용해보는거라서 기대했었는데... 이게 갈축이 원래 이런 느낌인지 아니면 이 회사에서 넣은 갈축(중국산)이 이런건지... 영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뭔가 아리송하다? 잘깍잘깍 거리는 듯한 느낌이면서도 애매한... 그런 키감

나에게는 좋지 않더군요

 

3. 키캡

보면 알겠지만 그리 좋지는 않죠.

좀만 만져도 손기름이 번들번들 묻어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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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픈해서 써봤으면 괜히 키캡 갈아본다고 삽질하지도 않았을텐데

분명히 장점이 있긴 한데 위에서 말한 2가지 단점

통울림과 키감떄문에 결국 하루 정도 쓰고 말았습니다.

무선이 되는게 신기하긴 한데 그냥 신기한걸로 끝났어요

도저히 못 쓰겠어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역시 좋은 리뷰도 많습니다.

고로 여기서 말한 단점은 저에게만 해당될 수도 있는거에요

하지만 내가 쓰기에 너무나 불편했기에... 이 제품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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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했는데 2020년 11월 지금 이 제품을 쓰고 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9월 말부터 사용중

아이러니한게 분명 통울림과 키감 때문에 빡쳐서 안쓰고 박스에 보관해 두고 있었는데 전에 사용하던 키보드가 고장나는 바람에 별 수 없이 꺼냈는데 어랍쇼?

통울림과 우울한 키감이 좀 바뀌었네?

무선키보드 제품이긴 한데 나는 그냥 Type C 케이블에 연결해서 그냥 쓰고 있다.

왜 무선으로 안쓰냐고 물어본다면... 딱히 무선으로 쓸 이유가 없더라구요

멀찍히 앉아서 하는게 아닌데다 C 케이블도 있기에 그냥 컴퓨터 본체 후면에 꽂아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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