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문 남문] 모이세 분식 - 돈까스 곱배기

토요일 바람 좀 쐬려고 수원 팔달문 남문에 나왔는데 돌아다니다 보니까 저녁 식사 시간이 다 됐다.

돌아다니다 보니까 배가 고파져서 시계를 보니까 딱 저녁 식사 시간이더라구

 

역시 내 체내 시계는 대단해

 

뭘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근처에 있던 모이세 분식이라는 음식점이 눈에 보이길래 들어가 봤다.

돈까스 생각이 났었는데 마침맞게 간판에도 돈까스라고 써져 있더라

식탁 위에 놓여져 있던 영수증

 

배도 고파오겠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메뉴판을 보니까 돈까스가 눈에 보이더라

가격은 5천원

 

그런데 메뉴판 밑에 "찌게, 라면, 우동을 제외 나머지 메뉴는 곱배기가 가능합니다."라고 써져있네?

원래 주문한 음식에서 1000원 추가하면 곱배기라고?

 

그럼 당연히 곱빼기로 먹어야지

 

그래서 돈까스 곱배기로 주문했다.

가격은 6천원

자리에 앉으면 김치, 된장국, 물병과 종이컵을 주신다.

 

돈까스 곱배기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이곳저곳 둘러봤다.

모이세 분식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여기가 처음이다.

 

사실 친구들과 수원 남문에 놀러 가도 보통 중앙극장, 못골 시장이나 지금은 청년몰이 있는 28 청춘 쪽에서 놀았지 이렇게 안까지 들어갈 일이 없었거든;

 

가게 안을 살펴볼까?

모이세 분식은 내부가 꽤 널찍하고 자리가 많더라

 

요새 느끼는 건데 음식점 내부가 너무 좁으면 먹기가 영 불편하다.

그래서 이렇게 자리가 널찍한 곳이 좋은 거 같네

 

분명 전에는 좁던 넓던 별 상관없었는데 지금은 널찍한 곳이 좋습니다.

이것도 나이가 들면서 생긴 변화 중 하나인거 같긴 한데... 이상한 변화네

 

잠시 딴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돈까스 곱배기가 나왔다.

 

오! 크다 커

 

돈까스 3덩어리에 밥, 단무지, 야채샐러드가 큼직한 쟁반 위에 올려져 있다.

양이 넉넉해서 좋은데?

 

그럼 먹어봅시다!

 

우선 돈까스를 잘라보자

돈까스를 잘라 보니까 예전 분식점에서 자주 나오는 얇은 돈까스 스타일이다.

 

맛은 어떨까?

 

물론 먹어보면 알겠지요~

맛있다!

얇은 돈까스지만 잘 튀겨진 데다 데미그라스 소스가 어우러져서 밥반찬으로 딱이야

빠삭하게 잘 튀겨진 돈까스에 데미그라스 소스를 발라서 먹으니까 고소함과 감칠맛이 더해져서 계속 먹게 된다.

 

이렇게 앉아서 돈까스를 먹으니까 옛날 생각이 나고 좋네

맛도 있는데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다.

확실히 수원 팔달문 - 남문 쪽은 여전히 가격대가 저렴한 노포들이 많은 거 같아서 좋다.

그래서 가끔 구경 가면 볼 것도 많은 데다 이렇게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아서 갈 때마다 재밌어

 

완식

 

맛있게 잘 먹었다.

 

돈까스가 맛있어서 밥과 야채샐러드까지 깔끔하게 해치웠네

곱배기로 시켜서 양도 많더라

역시 곱배기가 좋아

그런고로 1천원 추가해서 돈까스 곱배기를 주문한 나의 선택이 옳았다는 말씀~

 

맛있게 먹고 경기지역화폐 수원페이로 결제했다.

 

다 먹고 혹시?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경기지역화폐 앱으로 들어가서 검색해 보니까 모이세 분식도 수원페이 사용 가능한 지점이라고 뜨더라

 

요새 진짜 수원페이로 밥 잘 먹고 돌아다니네

배불리 먹고 수원페이로 결제하니까 경기지역화폐 어플에 내가 사용한 금액 6천원이 뜬다.

 

그리고 경기지역화폐 어플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까 수원페이도 얼추 다 쓴 거 같네

으으... 아쉽다 진짜

.

.

.

잘 먹었으니 이제 집으로 가야지~

 

맛도 좋고 가격도 좋은 분식점이었어

 

다음에 여기서 또 먹어야겠다.

그땐 다른 메뉴를 골라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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