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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아주대] 콩꼬물 수제 꽈배기, 아빠닭강정

by 누우면편해 2020. 5. 18.

토요일 저녁, 남문에 있었는데 동생에게 연락이 왔다.

갑자기 매콤한 순살 닭강정과 꽈배기가 땡긴다고 하네

 

나야 돈까스 곱배기를 먹어서 배가 조금 불렀지만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

 

그래, 내가 사 간다.

 

수원 팔달문 남문에서 사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순살 닭강정을 파는 곳은 없는 거 같고 꽈배기야 따근따근할 때 먹어야 맛있으니까 그럼 차라리 아주대 쪽 음식점에 들려서 사 가지고 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대로 갔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아주대 아리단길에 있는 아빠닭강정

 

한마리 매운 양념으로 사려고 보니까 닭강정이 다 나가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더라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반마리 매운 양념 닭강정이 하나 남아 있길래 1만원에 구입했다.

 

순살 매운 양념 닭강정을 들고 꽈배기를 사려고 음식점을 찾다가 보니까 맞은편 쪽에 꽈배기라고 써진 광고 풍선 에어 간판이 있길래 가 봤더니 빙고!

 

새롭게 생긴 곳인 거 같다.

 

이름은 콩꼬물 수제 꽈배기

 

광고 풍선 에어 간판의 밝은 빛에 이끌려 가 봤더니 수제 콩꼬물 꽈배기 가게가 있다.
아주대 수제 콩꼬물 꽈배기

 

동생이 먹고 싶다던 꽈배기를 사려고 보니까 여긴 일반 꽈배기, 콩코물 꽈배기 이렇게 2가지 종류가 있더라

일반 꽈배기는 설탕을 묻힌 거, 콩꼬물 꽈배기는 콩고물을 묻힌 거

가격은 3개 당 2천원

[아주대] 콩꼬물 수제 꽈배기, 아빠닭강정 :: 내 멋대로 쓴다

그래서 설탕 꽈배기 3개 2천원, 콩꼬물 꽈배기 3개 2천원 이렇게 꽈배기 6개를 구입했다.

꽈배기 외에도 다른 걸 살까 고민했는데 이미 배가 부른 상태인 데다 동생은 꽈배기만 먹고 싶어 해서 아쉽지만 포기

여긴 씨앗 튀김 호떡, 도너츠, 고로케, 소떡 소떡 등 다른 맛있는 것도 많이 파는 거 같네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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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해서 내가 사 온 음식들이 세팅했다.

우선 아리단길 아빠닭강정에서 사 온 반마리 매운 양념 닭강정

[아주대] 콩꼬물 수제 꽈배기, 아빠닭강정 :: 내 멋대로 쓴다

그다음은 아주대 수제 콩꼬물 꽈배기에서 사 온 설탕 꽈배기 3개, 콩고물 꽈배기 3개

 

2가지를 함께 늘어놓으니까 입맛이 다시 도네

콩고물 꽈배기 3개, 설탕 꽈배기 3개
아주대 아리단길 아빠닭강정, 수제 콩꼬물 꽈배기

 

세팅을 다 마치자 할머니와 동생이 나왔다.

[아주대] 콩꼬물 수제 꽈배기, 아빠닭강정 :: 내 멋대로 쓴다

모든 준비는 끝났고 이제 먹을 차례가 왔다!

콩코물 꽈배기부터 한입!

가장 먼저 먹어 본 건 콩고물 꽈배기

막 나온 따근따근한 꽈배기에 콩고물이 묻어 있다.

 

한입 덥석 먹어봤는데 역시나!

고소하고 맛이 무척 진하네

 

꽈배기도 기름진 꽈배기가 아니라 고소한 맛이 강하고 찰기가 있어서 크게 질리지 않는 맛이야

특히 기름기가 적당해서 마음에 드네

 

아주대 아빠닭강정 매운 순살 닭강정도 한입!

[아주대] 콩꼬물 수제 꽈배기, 아빠닭강정 :: 내 멋대로 쓴다

아빠닭강정 매운 양념 닭강정도 먹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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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을 적당히 식혀둬서 먹기 좋은 데다 살짝 끈적하면서도 매콤한 소스가 잘 버무려져서 손이 자꾸 가네

 

튀김도 바삭해서 좋다.

 

근데 닭강정 같은 경우엔 튀김에 물엿을 섞은 매콤한 소스를 듬뿍 뿌리고 섞어서 파는 건데도 먹어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함이 살아 있단 말이지

 

참 신기해

 

이번엔 설탕 꽈배기

[아주대] 콩꼬물 수제 꽈배기, 아빠닭강정 :: 내 멋대로 쓴다

이번에는 설탕 꽈배기

이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맛이겠지

 

방금 막 나온 따근따근한 꽈배기에 설탕을 뿌려 놓아서 달콤한이 꽈배기 속까지 파고들어 있네

쫀득쫀득한 꽈배기를 한입 먹으니까 달콤한과 고소함이 더해져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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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맛있는 음식은 다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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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보니까 할머니와 동생도 맛있게 잘 먹고 있다.

그걸 보니까 왠지 흐뭇하군

 

나도 더 먹어 봐야지

[아주대] 콩꼬물 수제 꽈배기, 아빠닭강정 :: 내 멋대로 쓴다

순식간에 싹 해치웠다.

 

그리고 의외인 게 이번에 사 간 꽈배기와 닭강정은 동생과 할머니 입맛에도 무척 잘 맞는 거 같다.

끝까지 식탁에 앉아서 다 먹은 게 얼마 만이더라?

 

다들 맛있게 잘 먹고 식탁 위를 정리하는데 내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 이렇게 가족끼리 모여서 함께 먹으면서 수다도 떨고 대화도 하고 얼마나 좋아

 

이렇게 된 이상 다음에도 맛있는 음식이 보이면 좀 사 가지고 가서 같이 나눠 먹어야겠다.

 

그때도 동생과 할머니가 맛있게 잘 먹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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