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백두마운틴 & 한라마운틴 아이스바

7월도 가고 8월이 왔다.

뜨거운 한여름이 올 거라고 예상한 것과는 달리 비만 주구장창 쏟아지네

뜨겁지 않아서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문제는 비가 오락가락하다 보니까 습기가 차서 땀은 땀대로 나고 끈적거리고 그야말로 환장의 콜라보레이션

이런 날에는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면서 집에서 숨어 있어야지 뭐

이번에 산 아이스크림은 롯데에서 나온 백두마운틴, 한라마운틴 아이스바

백두마운틴 아이스바 "백두에서 한라까지 마운틴으로 즐겨라!" 75ml, 80칼로리

한라마운틴 아이스바 "한라에서 백두까지 마운틴으로 즐겨라!" 75ml, 80칼로리

가격은 2개 다 각각 400원

가장 먼저 먹은 건 백두마운틴바

봉지 겉표지에 나온 배, 수박을 보면 당연히 배, 수박 맛이 섞인 아이스크림바로 보인다.

그리고 역시나!

까서 보니까 윗부분은 수박바의 빨간 부분, 아래 부분은 배맛이 나는 샤베트네

 

먹어보면

오!

윗부분은 수박바의 빨간 부분 맛이랑 동일하다.

그런데 나는 위는 수박바 아래는 배 샤베트로 생각했는데 조금 다르게 전체가 배 샤베트고 윗부분만 수박바 빨간 부분 맛으로 살짝 코팅을 한 형태다.

맛은 만족

배 샤베트와 수박바가 은근히 잘 어울린다.

이렇게 비는 오고 끈적끈적 거리는 날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니까 좀 살 거 같네

 

그다음에 먹은 건 한라마운틴 아이스바

원래는 백두마운틴바만 먹고 끝내려고 했는데 덥고 습하고 끈적거려서 도무지 안 되겠어 하나 더 먹어야지

아이스크림 봉지를 보니까 겉면에 귤과 파인애플이 나와있네

그런 고로 백두마운틴바의 색깔을 봤을 때 위는 귤, 밑은 파인애플 맛이라는 추론이 가능하겠지

그리고 이거 내가 얼마 전에 안 사실인데... 파인애플이라고 부르는 나라가 별로 없더라

대부분의 나라들이 아나나스[ananas]라고 부른다고 하네

포르투갈어라고 하던데 무척 신기한걸?

하지만 아나나스라는 이름은 역시나 이상한데?

좋다!

시원한 샤베트 + 거기에 귤, 파인애플의 맛이 느껴져서 새콤달콤하면서도 부담스럽게 달지도 않고

이 정도면 굿

이것도 백두마운틴바처럼 전체가 파인애플 샤베트고 윗부분만 귤 맛 아이스크림으로 코팅된 형태다.

8월이 되고 이렇게 비가 쏟아져서 습기 + 끈적거림 + 불쾌감으로 인한 3중고로 환장할 지경이지만...

그다음에 올 뜨거운 무더위를 생각하면 더 짜증이 나네;

 

그래도 어쩌겠어 아이스크림과 에어컨으로 버텨봐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