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NeeZuns 무선 버티컬 마우스 - 보름(15일) 사용후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주문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건 Jelly Comb 무선 버티컬 마우스

왜 새롭게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주문했냐 하면 사용 중인 Jelly Comb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잘 사용하고 있긴 한데 2개 주문했던 거 중에 1개는 결국 마우스 포인트가 벌벌 떨더니만 결국 더 못쓸 지경에 이르러서 버렸고 남은 한 개는 다행히 상태가 괜찮기는 한데 애가 고장 날까 봐 불안하더라

그래서 다시 Jelly Comb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추가로 구입하려고 들어가서 보니까 안 파네;

으음?

 

그래서 별 수 없이 혹시 뭐 다른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뒤지고 있었는데 괜찮아 보이는 외모의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발견해서 같은 제품을 2개 주문했다.

배터리 충전식이 아니라 배터리 교환식이라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기에 이것도 +1점 추가!

동생도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해 보고 싶다고 하길래 2개 주문했지

 

내가 주문한 제품 이름은 Wireless Vertical Mouse Ergonomic Computer Gaming Mause 800/1200/1600 DPI Wrist Rest Protection Optical Mice for computer laptop

길다 길어

상품 상세 정보란을 보니까 NeeZuns라고 적혀 있어서 그냥 NeeZuns 무선 버티컬 마우스로 불러야지

 

아무튼 물건이 도착했으니 봅시다.

위에서부터 앞 뒤 옆모습을 찍어봤는데 역시 생긴 건 꽤 괜찮네

이 녀석은 새끼손가락을 마우스에 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

 

배터리도 넣어 봅시다.

마우스 밑바닥을 분리하면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에 리시버가 들어가 있다.

AA 배터리 2개가 들어가네

 

그럼 이제 마우스를 쥐고 사용해 봅시다.

나름 괜찮은데?

일단 마우스를 파지 했을 때 오른손이 자연스럽게 마우스에 감기는 데다 새끼손가락을 기댈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손이 편안해서 좋다.

 

NeeZuns 무선버티컬 마우스 사진을 좀 더 보면

 

마우스를 쥐었을 때 옆에서 본 모습

 

이번에는 내가 사용하던 Jelly Comb 무선 버티컬 마우스와 비교해 보자!

NeeZuns 무선버티컬 마우스(좌) VS Jelly Comb 무선버티컬 마우스(우)

보면 알겠지만 NeeZuns 무선버티컬 마우스가 전반적으로 크다.

특히 Jelly Comb 무선 버티컬 마우스보다 높이도 더 높고

 

이렇게 사진을 찍고 Jelly Comb 무선버티컬무선 버티컬 마우스에서 NeeZuns 무선버티컬 마우스로 바꾸고 일주일 가량 사용을 했다.

 

그리고 나의 평가는...!

 

 

 

 

 

 

우선 보름(15일)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괜찮긴 한데 역시 아쉬운 점이 있다.

우선 단점부터

1. 컴퓨터가 켜졌을 때 바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건 필립스 M624 무선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했을 때와 동일한데 컴퓨터가 켜지면 마우스가 바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그냥 정지상태다.

그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뭘 해야하냐? 마우스 왼쪽, 오른쪽 버튼 혹은 마우스 휠 이렇게 3개 중 하나를 눌러줘야지 인식을 하고 그때부터 움직인다.

이거 은근히 신경쓰이더라

 

2. AA 배터리 2개를 장착하면 리시버를 보관할 수 없다.

예전에 Jelly Comb, 필립스 M624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할 땐 마우스 밑바닥을 열면 배터리를 넣고도 무선 리시버를 보관할 공간이 있어서 그냥 거기다 넣고 들고나갔었는데 이 녀석은 AA 배터리란에 무선 리시버를 보관하게 되어 있어서 AA배터리 2개를 넣으면 무선 리시버를 넣을 수 없다.

사소한 문제긴 한데 은근히 그렇더라.

배터리란 옆에 무선 리시버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면 좋을 텐데

 

3. 마우스가 높아서 손이 작은 사람은 이용하기 불편하다.

나는 손이 작은 편이 아니긴 한데 Jelly Comb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이녀석을 사용하니까 확실히 높이가 높다는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이번에 2개를 구입했는데 이유가 동생도 무선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고 싶다고 해서

그런데 동생이 사용해보고 말하길 높이가 높아서 너무 불편하다고 하네

손이 작은 경우 다른 무선버티컬 마우스를 찾아야 할 거 같더라

 

4. 마우스 휠 버튼에서 삐꺽삐꺽 소리가 난다.

진짜 이거 때문에 짜증!

처음엔 몰랐었는데 쓰다 보니까 마우스 휠을 굴릴 때마다 삐꺽삐꺽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

윤활유를 발라줘야 하나?

 

5. 마우스 패드를 깔고 사용해야 한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 전에 내가 사용하던 Jelly Comb 무선버티컬 마우스나 필립스 M624 무선버티컬 마우스의 경우 나무 바닥에 놓고 그냥 사용하곤 했었는데 이 녀석은 그게 잘 안되더라

아 물론 작동은 된다.

그런데 처음 사용할 땐 나무 바닥에서 사용했었는데 마우스 포인터가 조금 튀는 느낌이 들더라

구글 크롬을 사용해서 웹서핑을 하다가 끄려고 X 버튼을 누르려고 했는데 살짝 튀는 느낌이 나네?

처음엔 제품이 이상한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혹시 몰라서 집에 있던 마우스 패드를 깔고 쓰니까 그런 현상이 없어진다.

뭐 보통 사람들이라면 마우스패드를 깔고 쓰니까 상관이 없긴 한데 그게 아니라 마우스패드를 깔지 않고 쓰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을 권하긴 뭐하네

 

그럼 이제는 장점에 대해 말해보자

1. 새끼손가락을 파지 할 공간이 있다.

여태까지 여러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해 봤는데 사용하면서 느낀 게 새끼손가락을 둘 공간이 없으니까 묘하게 불편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더라

그런데 이 녀석의 경우 살짝 넙적한 스타일인 데다 새끼손가락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오른손 전체를 올려놓고 쓸 수 있는데 이게 묘하게 편해서 쓰게 좋았다.

 

2. 크기가 적당하고 안정감이 있다.

이건 내가 사용했을 때 느낀 거다.

남자 손 기준으로 마우스가 한 손에 딱 잡히고 크기도 적당해서 안정감이 있고 편하더라

너무 작아도 좀 그런데 이 녀석은 크기가 적당해서 내 기준으로는 만족

 

3. 제품이 내구성이 괜찮은 거 같다.

주관적인 내 생각이다.

전에 사용하던 Jelly Comb 무선버티컬 마우스의 경우 2개를 샀었는데 1개가 맛이 가서 버렸는데 그 이유가 내가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실수로 한번 책상에서 바닥에 떨어트리고 나서 마우스 포인트가 가끔 덜덜거려서 버렸는데...

이 녀석 며칠 전에 내가 똑같은 실수를 했다.

일부로 제품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똑같이 바닥에 떨어트린 건 아니고;

아무튼 실수로 떨어트렸다가 다시 툭 쳐서 또 떨어트렸는데... 이 녀석은 멀쩡하네?

나중 가서 맛이 갈지 안 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멀쩡하다.

 

 

 

그래서 결론은?

 

 

 

나는 일단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내가 적은 단점의 경우 어떤 사람에겐 최악으로 다가가고 어떤 사람에겐 별문제 없이 느껴지겠지

뭐 사람에 따라 스타일을 시작해서 다른 부분이 많으니까

여러 단점이 있지만 내가 이 제품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새끼손가락 파지가 가능하다는 것과 마우스가 전체적으로 손에 쥐었을 때 안정감이 있고 편하다는 거

단점으로 말한 마우스 휠 삐꺽거리는 소리가 날 가끔 짜증 나게 하지만 별 수 없지 뭐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있지만 당분간 쭉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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