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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후기

[오설록] 제주 유채 & 꿀 티 - 찬 바람이 부는 12월에 따뜻한 차 한잔

by 누우면편해 2020. 11. 30.

오늘은 11월 마지막 날

내일이면 12월이네

찬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뭔가 마음이 휑한 기분이 든다.

2020년은 코로나 19 때문에 일이 꼬일 대로 꼬여서 기분이 영 안 좋긴 한데 그래도 별 수 없지 뭐

 

12월엔 크리스마스나 기대해야 하나?

 

아침에 눈을 뜨니까 집안에 찬 공기가 있어서 몸이 약간 으스스하더라

원래대로라면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했는데 이렇게 날씨가 썰렁하다면 오늘 커피는 포기해야겠네

오늘 아침은 커피가 아니라 차를 마셔야지

 

아모레퍼시픽 오설록에서 나온 차를 선물로 받았는데 향과 맛이 무척 좋더라

제주 동백꽃 티, 제주 순수 녹차, 제주 삼다 영귤 티, 제주 유채꽃 & 꿀 티, 제주 난꽃향 그린티가 있는데 오늘 내가 선택한 건 제주 유채꽃 & 꿀 티

전에도 한번 마셔봤었는데 은은한 꽃향이 나고 끝은 약간 쌉쌀하면서 달콤한 맛이 나는데 이걸 마시면 몸이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 나서 참 좋더라

 

티백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잠시 멍하니 의자에 앉아 있었다.

차는 커피랑 뭔가 틀리다는 느낌이 드는 게 이래서 그런 건가?

아무래도 차가 잘 우려 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니까

 

컵 안에 티백이 우려 나오는 걸 바라보다 깜빡 잠들었네;

눈을 뜨니까 처음의 연한 색깔과는 달리 노란빛의 머금은 제주 유채 & 꿀 티가 완성됐다.

 

따뜻하게 홀짝 거리면서 마시니까 몸이 살짝 으스스한 게 사라지고 기분도 좋아지네

특히 유채향이 진하게 나서 마시면서 코도 좀 뚫리는 기분이 들고 거기에 쌉쌀하면서 살짝 달콤한 맛으로 인해 목도 풀려서 좋구만

 

날씨가 쌀쌀해지니 이제부터는 당분간 아침엔 커피가 아니라 오설록 티를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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