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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맥도날드 신메뉴] 미트칠리 비프버거 라지세트 후기

by 누우면편해 2021. 2. 9.

이제 이틀 후면 설날 연휴가 시작된다.

원래대로라면 명절인만큼 갈 곳이 많은데 지금은 코로나 문제가 아직도 심각한 관계로 이번에 명절 설날 모임은 거의 다 취소하기로 했지

그래서 마음도 영 싱숭생숭한데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저녁에 맥도날드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게 저녁 9시까지는 영업을 하기 때문에 만날 장소가 있다는 게 어디람

 

그리고 저녁

맥도날드 앞에서 친구와 만나서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아서 카푸치노 한잔을 고르고 친구는 배가 고파서 햄버거 세트를 먹겠다고 하네

그런데 신제품이 있더라

설날 명절맞이 신제품인가 이거?

 

 

이름은 미트칠리 비프버거 & 미트칠리 치킨버거

치킨이냐 소고기냐

둘 중 뭘 먹을지 잠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정하더라

소고기!

 

그리고 이왕 먹는 거 든든하게 먹겠다고 라지 세트를 주문하더라

주문한 메뉴 ▼

나 - 카푸치노 미디엄 2천원, 170칼로리

친구 - [맥도날드 설날 명절 신메뉴] 미트칠리 비프버거 라지세트 - 코카콜라 라지, 후렌치 후라이 라지, 골든 모짜렐라 치즈스틱 2조각 다해서 9500원, 1366칼로리

 

원래 나도 한번 먹으면 친구 이상으로 먹을 수 있지만 웬일인지 배가 고프지 않더라

이렇게 신기한 일이 아주 가끔 있는데 그게 바로 오늘이라니

 

아무튼!

음식을 주문하고 10분 정도 지나니까 나왔다.

 

주문한 음식사진 ▼

내가 먹을 건 아니긴 한데 이렇게 맥도날드 특유의 검은 쟁반 안에 담겨있는 햄버거 세트를 보고 있자면 뭔가 기분이 좋아진단 말이지

 

신기해

카푸치노 사진 ▼

카푸치노는 맥도날드에서 진짜 난생 처음 주문한 거라서 괜찮으려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사실 내가 맥도날드에 오면 가장 많이 주문하는 건 제로콜라 & 아이스커피거든

둘 다 나름 검증된 메뉴란 말이지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미트칠리 비프버거를 꺼냈는데!

일단 생긴 건 꽤 괜찮네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바삭바삭하게 잘 익혀진 베이컨!

 

골든 모짜렐라 치즈스틱은 친구가 잽싸게 하나 먹더니 맛이 꽤 괜찮다고 한다.

하기사 모짜렐라 치즈스틱이 맛이 없을 리가 없지

카푸치노 사진 ▼

그리고 내가 주문한 카푸치노

처음엔 검은색 뚜껑 입구에 입을 대고 조심조심 마셨는데...

맛이 꽤 괜찮네?

그리고 온도도 딱 적당해서 좋더라

처음에 마실 때 엄청 뜨거울 줄 알고 조심조심 마셨는데 진짜 딱 알맞은 온도라서 만족

제법 고소하면서 쌉싸름한 끝 맛이 있는 데다 거품도 맛있어서 좋더라

 

그러다가 갑자기 귀찮아져서 뚜껑을 열고 마셨다.

미트칠리 비프버거 사진 ▼

그리고 대망의 미트칠리 비프버거

 

그런데 보니까 미트칠리를 전체적으로 다 바른 게 아니라 그냥 귀퉁이 부분에 몰아서 그게 좀 아쉽다고 한다.

자세히 보니까 진짜 전반적으로 다 발라진 게 아니라 끝부분에 미트칠리를 몰아놨구만

 

그렇다면 맛은?

 

친구 말로는 쏘쏘 하다고 하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살짝 짠맛이 강해서 그게 좀 아쉽다고 하더라

 

 

설날 명절을 앞에 두고 이렇게 저녁에 만나서 맥도날드에서 친구는 신제품 미트칠리 비프버거 라지 세트를 먹고 나는 카푸치노를 홀짝홀짝 잘 마셨다.

 

식사를 다 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놀다 보니까 금방 8시 30분이 다 됐더라

맥도날드 2층은 저녁 8시 30분에 마감이고 1층은 저녁 9시까지라고 한다.

 

아무튼 명절을 쇠기 전, 친구를 만나서 잘 놀았다는 말씀

그리고 생각 외로 카푸치노가 맛있어서 놀랬다.

다음에 맥도날드에 가면 카푸치노를 또 한 번 마셔봐야지

 

설날도 가면 2월도 금방 훅 지날 테고

올해엔 좀 보람 있는 생활을 해야 할 텐데

 

걱정만 느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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