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삼각김밥 하나를 먹으니까 그래도 배가 좀 차긴 하는데 뭔가 좀 아쉽네
고심 끝에 결정을 했다.
그건 바로... 후식을 안먹어서 뭔가 아쉬운게 틀림없어!
고로 아주대 3Q로 간다.
예전엔 아주대에 참 많이 갔었는데 요새는 통 갈일이 없네
오랜만에 가본 아주대는 예전이랑 크게 변한게 없다.
다만 확실히 느껴지는게 코로나 19 때문에 개강을 안해서 그런지 활력이 좀 떨어졌다는거
그래도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던 2월에서 3월 보단 사람이 좀 늘었다.
근데 마스크 안 쓴 사람도 좀 있네
아주대 3Q에 도착해서 메뉴판을 봤다.
원래는 그냥 밀크티를 마시려고 하다가 망고쥬스로 정했다.
메뉴판을 보니까 타피오카 펄과 코코넛 젤리도 들어간다고 해서 맛이 궁금해지는 바람에 이걸로 결정해버렸네
당도는 25%로 결정
왜냐하면... 내 최후의 양심이라고 할까?
0은 맛이 없을거같고 50%부터는 뭔가 달아서 안좋을거 같은 예감이 들어...
그런고로 25%로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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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5%도 달겠지만 기분이란게 있으니까요
흠흠
가격은 3천원, 결제하고 터칭 앱으로 쿠폰도 적립한 뒤 3Q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잠깐 기다리다가 포장된 망고 쥬스를 들고 내가 봐두었던 장소로 걸어갔다.
그럼 빨대를 꼿아볼까?
빨대를 푹 꼿을때 기분이 좋아
뭔가 경쾌한 느낌이 들거든
빨대를 꼿아서 한입 쭉 빨았다.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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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좋아!
확실히 타피오카 펄과 코코넛 젤리 두가지가 섞여서 그런지 씹는 맛이 있는데다 망고쥬스도 시원하면서 좀 달달해서 좋다.
역시 25%로 당도를 선택하길 잘했어.
적당히 달고 시원하면서 씹는 맛까지 있다니
역시... 나의 선택이 옳았다.
흠흠
느긋하게 벤치에 앉아서 아주대 3Q 망고쥬스를 마시면서 타피오카 펄과 코코넛 젤리를 씹으니까 좋구나
이게 바로 소확행이겠지.
소소하면서 확실한 행복
거기에다 내가 앉은 벤치는 응달이라서 덥지도 않으면서 근처엔 햇빛이 적당히 있어서 참 좋네
망고쥬스를 마시면서 근처에 핀 꽃들을 구경했다.
예쁘면서도 향도 참 좋네
느긋하게 쉬면서 망고쥬스를 마시다보니까 어느순간 다 마셔버렸다.
이런... 아쉽다.
다 마시고 플라스틱컵과 빨대는 바로 앞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시 마스크를 쓰고 걷기 시작했는데...
순간적으로 앞에 피어있는 나무와 꽃이 햇빛을 받아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거처럼 보였다.
멋지네...
봄이 오니까 이렇게 꽃과 나무가 피는거를 구경할수도 있어서 참 좋네
지금은 동네 어딜 가도 꽃과 나무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거 같다.
조금만 더 걸으면서 구경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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