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이다.
올거 같지 않던 2020년이 오고 4월달이 벌써 절반이 지나다니 정말 믿어지지가 않네
내 방에 앉아서 시간의 빠름에 대해 생각에 잠겨 있는데 갑자기 방문이 쓰윽 열린다.
이 녀석 앞발로 내 방문을 열더니 방문턱에 서있네
초코야 설마 나를 위로해 주러 온거니?
.
.
.
짜식 대꾸도 없이 물끄러미 날 쳐다만 보고 있네
말을 해 임마
이 녀석 갑자기 내 앞에 오더니 기지개를 키네
그러더니
내 무릎위에 양발을 올려놓고 빤히 또 쳐다보더니 앞발로 내 무릎을 툭툭 치기 시작한다.
설마 또 나가자고?
짜샤, 분위기 파악 좀... 나갈 기분이 아니란다
.
.
.
초코는 한참동안 버티면서 내 무릎을 치다가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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