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원 뉴코아 아울렛에서 오프라이스 카페모카 사서 동네 한 바퀴

점심 식사도 맛있게 먹고 걷고 있는데 커피 한잔 생각이 나네

생각해보니까 이 근처에 동수원 뉴코아 아울렛이 있으니까 지하 매장에서 가서 커피라도 한잔 사서 근처에서 마시다 가야겠다.

뉴코아 아울렛 동수원 지하 1층 식품 매장에 들어가서 커피를 사려고 보니까 오프라이스? 뉴코아 자체 브랜든가?

한번 마셔봐야지

오프라이스 카페모카 300ML 가격은 1290원, 가격은 저렴한데 맛은 어떨까?

카페모카를 사들고 어디서 먹을까 고민했는데 바로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네, 매탄 주공 5단지

아 맞아! 그러고 보니까 나 어렸을 적에 친구들이랑 이 근처로 참 많이 놀러 왔었는데...

그래, 여기서 잠깐 앉아서 오프라이스 카페모카 한잔 마시고 가자~

기분 좋게 정자에 앉았는데...

웬 비둘기 한 마리가 내 근처로 다가와서 어슬렁거린다.

너 줄게 없단다 저리 가~ 저리 가~

이 녀석은 한참을 내 주변을 맴돌더니 다른 데로 가버렸다.

아까 먹은 음식 냄새가 나서 뭐라도 얻어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내 근처로 온건가?

괜찮은데?

가격도 저렴하고 오프라이스는 처음 보는 곳이라서 긴가민가하면서 사봤는데 이거 의외로 다른 회사 카페모카보다 맛이 더 괜찮은 거 같다.

특히 맛이 좀 더 진하게 느껴지네

이 정도면 합격!

카페모카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주변 경치를 구경했다.

앉아서 오프라이스 카페모카를 마시면서 풍경을 구경하고 있었다.

마치 과거로 돌아온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참 좋네, 심지어 바람도 너무 세게 불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느껴진다.

이러는 사이에 카페모카도 다 마셨다.

이제 슬슬 가봐야지

일부러 좀 돌아서 걷기 시작했다.

그래도 과거 기억이 다 사라진건 아니구나... 지나가면서 본 정자나 나무, 놀이터를 보니까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

진짜 어린 시절이 그립다.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가 없으니까 더 그런 거겠지

갑자기 입맛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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