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이 되자 갑자기 내 머릿속에 떠오른 건 바로 로또
인생 역전! 혹은 인생 여전!
오랜만에 로또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갔는데 어라? 예전에 편의점에서 로또를 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더 이상 팔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더 걸어서 로또 5천원을 사서 룰루랄라 집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하긴 이제 저녁 식사 시간이지
그래서 근처 GS25에 들어가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전에도 먹어봤던 더큰 아보카도 명란마요 삼각김밥으로 골랐다.
가격은 1500원, KT 할인카드를 사용해서 1350원에 구입
자 뜯어봅시다.
역시 GS25 삼각김밥은 믿고 먹을 수 있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먹기 시작했다.
맛있다.
양도 제법 많아서 이거 하나 먹고 나니까 어느 정도 배가 차더라
추가로 컵라면도 하나 먹을걸 그랬나?
.
.
.
집에 들어와서 로또 1등을 간절히 기원한 뒤 쉬고 있는데 내 방문이 스르륵 열린다.
그리고 등장한 건 초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깃털 다 뽑힌 오골계처럼 생겼어
초코의 모습을 보고 내가 웃기 시작하자 초코가 뭔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미안한데 초코야 너 진짜 웃겨 ㅋㅋㅋ
한참을 웃고 있었는데 초코가 따라오라고 하네?
따라 가보니까 그곳에 있는 건 하네스
.
.
.
똑똑한 짜식... 그래 우리 한 바퀴 걷고 오자
초코를 데리고 자주 가던 청소년 문화공원을 가려고 하는데 계단이 공사 중이다.
좀 돌아서 가봐야겠는데?
결국 조금 돌아서 걸어가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초코도 왠지 털이 없는 게 짜증이 나는 거 같다.
그런데 초코야 내가 한 게 아니라 내 동생이 한 거란다.
신호가 안 바뀌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강아지도 초코 근처로 왔다.
예전 같았으면 초코는 바로 코인사를 할 텐데 지금은 모른 척하고 있다.
ㅋㅋㅋㅋ
그래도 시원해 보여서 좋아 보이는데 뭘 그렇게 부끄러워할까
결국 청소년 문화공원에 가서 초코와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들어왔다.
초코도 공원을 걷고 나니까 스트레스가 조금 풀린 표정이네
.
.
.
그건 그렇고 벌써 토요일도 저녁이야
아 진짜 시간 가는 게 싫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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