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목요일
긴 여휴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원래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동생이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해서 오전 10시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화훼단지 예삐 플라워 아웃렛을 네비게이션 목적지로 찍고 온 가족이 함께 차를 타고 갔다.
그리고 도착하기까지 지옥을 맛봤다.
세상에 도로에 차가 가득 찼네
원래대로라면 1시간 채 안 걸릴 텐데 3시간 조금 넘어서 간신히 도착했다.
이게 웬일이냐 진짜
그리고 가는 도중에 갑자기 안성시가 보여서 당황했는데 도착해서 알아보니까 용인시 처인구와 안성시는 근접해 있다고 하네
처음 알았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도착했으니까 실컷 구경이나 해보자
예삐 플라워 아웃렛에 도착하니까 여기도 차들이 가득 세워져 있다.
사람들이 참 많이도 왔네
그래도 다행인 게 우리 가족을 포함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더라
그리고 여기는 남사 화훼단지라고 꽃 농장들이 몰려있는 곳이라고 한다.
어쩐지 가는 길에도 꽃 농장과 판매장이 무척 많이 눈에 보이더라
자, 들어가서 꽃구경 좀 해봅시다.
들어가니까 꽃이 사방에 가득 널려있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꽃구경을 하고 분재해주는 곳에 가서 분재를 하네
그리고 이곳에서 분갈이를 해주고 있다.
화분을 사고 분갈이를 하러 가면 분갈이 값도 추가로 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선 이렇게 하지만 다른 화원의 경우 화분 값만 내면 분갈이 값은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나 보다.
동생은 이 점이 영 불만인 거 같다.
예삐 플라워 아웃렛이 워낙 크다 보니까 이렇게 중간쯤에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놨다.
할머니는 힘들어 보이셔서 잠시 앉아서 쉬셨다.
내가 뭘 살지 고민하다 고른 건 바로...
애플민트, 스피아 민트
향이 너무 좋아서 내 방에 놓고 키워보려고 샀다.
드디어 꽃구경도 다 끝내고 뭘 살지 골라서 계산을 마치고 가서 화분도 따로 사고 분갈이 값도 추가로 냈다.
그런데 구입한 꽃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그분도 모르시네
그리고 안이 좀 습기가 차고 더워서 그런지 퉁명스럽게 대답해서 나도 기분이 영 그렇더라
꽃을 산 건 좋았지만 굳이 여길 또 갈 일은 이제 없을 거 같네
다음에 가게 될 경우, 내 동생이 아는 곳이 있다고 하니 그리고 가야겠다.
열심히 구경한 끝에 구입한 꽃들
나야 민트 2가지만 사고 끝냈지만 다른 식구들이 꽃을 많이 골랐네
가는 길에 피곤했고 좀 언짢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들 모여서 바람을 좀 쐬고 오니까 한결 나아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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