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차려주신 집밥을 먹고 플레이스테이션 3로 철권 7을 하면서 놀다 보니까 어느새 일요일 저녁이네
시간이 빨리 가는 건 역시 슬픈 일이야
그런데!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하고 있다.
나랑 같이 있는데 지금 딴 짓 하냐~ 라면서 슬쩍 보니까 배달의 민족 어플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주문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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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위도 대단하지만 니 위도 참 대단하구나
그래! 이왕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일요일 저녁 식사는 맥도날드 햄버거다.
그리고 도착한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
배민 앱으로 맥도날드에서 뭘 주문했냐 하면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맥치킨 모짜렐라, 골든 모짜렐라 치즈스틱 2조각, 코카콜라 M), 상하이 버거 싱글팩(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후렌치 후라이 M, 상하이 치킨 스낵랩, 맥너겟 4조각, 스위트칠리 소스)
총금액 18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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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우린 정말 위대하구나 진짜
어쨌거나 주문한 이상 해치운다!!!
친구 녀석이 고른 건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숨에 햄버거를 잡더니 순식간에 해치우네~ 대단해!
맛을 물어보니까 매콤한 치킨 맛이라고 한다.
하긴... 매콤한 치킨 맛이긴 해;
나는 사이드 메뉴를 우선 먹어야지~
가장 먼저 먹은 건 맥너겟
하나는 그냥 먹어봤는데 누구나 아는 치킨 맛이지요
그럼 이번엔 스위트칠리 소스를 찍어서 한입! 맛은...
오! 매콤한 칠리소스가 더해지니까 확실히 더 맛있네
그렇다면 이번엔 골든 모짜렐라 치즈스틱을 스위트칠리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자!
맛있엉~
확실히 처음 안 찍고 모짜렐라 스틱을 먹을 땐 고소한 맛만 났지만 스위트칠리 소스를 찍어서 먹어 보니까 고소함에 살짝 매콤달콤한 칠리맛까지 나서 더 좋다.
후렌치 후라이야 뭐 감자튀김 맛이죠
그런데 아쉬운 건, 이렇게 주문해서 온 감자튀김은 대부분이 눅눅해져서 오는데 이번에 온 것도 마찬가지로 눅눅하다.
음... 그래서 아쉽군
사실 바삭하게 튀겨진 후렌치 후라이를 먹으려면 맥도날드에 직접 가서 먹는 게 최고지
이번에 먹을 건 상하이 치킨 스낵랩
가위를 가져와서 반으로 뚝 잘라서 친구와 나눠 먹었다.
그런데 이거 맛있다.
또디야 안에 치킨, 베이컨 구이, 야채, 소스 이렇게 간단한 재료만 들어 있는데도 맛있어
특히 또띠야가 괜찮네
햄버거 빵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니까
거기에 안에 들어있는 치킨, 베이컨, 야채, 소스 이렇게 4가지가 잘 어우러져서 고소하면서도 맛있다.
흐음~ 이건 좀 의외네
난 맛없을 줄 알았는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을 메뉴는 바로
맥치킨 모짜렐라 버거
맛있어 보이는데?
그런데 처음에 온 걸 보고 빅맥인 줄 알았다.
나의 맥도날드 최애 메뉴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약간 기대되네
우선 햄버거 번을 열어보자
딱 봐도 매콤한 소스를 뿌린 거 같고 튀긴 치킨 패티에 모짜렐라 치즈스틱 2조각이 야채와 함께 있다.
제법 큼직해 보이네
자 먹어 봅시다.
오! 이거 맛있다.
한입 베어 물면 모짜렐라 치즈스틱과 야채, 매콤한 소스, 튀긴 치킨 패티가 입 안에 들어오는데 매콤하면서도 고소해
빅맥이 아니라서 아쉬워했는데 이 정도면 합격!
고로 배달의 민족 앱으로 주문한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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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미쳤어
진짜 무지하게 먹었어!!!
일요일 저녁 식사로 이렇게 먹어 치우다니...
다이어트는 그냥 물 건너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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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인간! 지가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를 시켜서 먹더니만 나 때문에 살 찐다고 하네
야 주문한 거 너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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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됐냐 하면 배가 잔뜩 부른 상태에서 철권을 하다가 커피 한잔을 하면서 수다를 떨고 그러다가 헤어졌지요
일요일은 친구를 만나서 친구 어머님이 차려준 집밥을 먹고 배달의 민족 앱으로 주문한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도 잔뜩 먹고 거기다 커피까지 마셨네
으으으... 살이 찌는 소리가 들린다 들려!
그래도 뭐 20년 들어서 처음으로 친구 집에 놀러가서 놀고 먹으니까 참 즐겁고 좋더라
맨날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걸로 일요일도 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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