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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추석 특집 음식들] 송편(깨, 콩, 솔잎) / 모듬전(명태전, 녹두전, 표고버섯전) / 갈비찜

by 누우면편해 2020. 10. 2.

즐거운 한가위 추석이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뭔가 그렇긴 해도 추석이 오면 마음이 조금 설레는 건 사실이니까

추석 연휴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그 여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씀

그런 김에 추석 연휴 기간 먹은 음식 사진들

추석 하루 전날, 아버지 친구 집에 함께 가서 선물을 주고 받고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먹은 흰색 송편

하나는 안에 호랑이 콩이 들어 있고 다른 하나엔 달콤한 꿀과 깨가 함께 들어 있더라

콩이 들어간 송편은 고소한 맛이 있고 꿀과 깨가 들어 있는 송편은 달콤해서 무척 맛있었다.

칼로리가 높은 건 알고 있긴 하지만 즐거운 한가위 추석엔 또 이렇게 먹어줘야지

 

추석 당일날

친척, 친지들이 함께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즐겁게 지내다가 함께 식사를 했다.

어제 먹은 송편과 달리 쑥향이 진하고 초록초록한 송편이 있더라

맛있어 보이네

소나무 솔잎을 넣고 찐 송편이라서 그런지 향이 무척 좋고 맛도 있어서 만족

그리고 직접 만드신 도토리묵, 갈비찜과 모듬전, 보쌈까지 맛있게 잘 먹었네

홍어삽합과 홍어애 그리고 홍어탕이 있는데 어른들은 무척 맛있게 드시지만 어... 나는 아직도 홍어를 잘 못먹겠더라

그래서 홍어는 다른 친척들이 먹는 걸 구경만 했네

으음... 홍어 맛있나?

오독오독 씹는 소리를 들으면 맛있게 느껴지기는 한데 막상 먹으려니까 힘들더라

 

그리고 다음날, 선물받은 모듬전을 꺼내서 후라이팬에 데워 먹었다.

내용은 녹두전, 명태전, 표고버섯전

후후 전은 참 맛있어

특히 추석 연휴에 먹는 전은 더 맛있게 느껴진단 말이지

칼로리는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고...

 

역시 맛있슈

녹두전은 고소하고 명태전의 명태 특유의 맛이 느껴져서 좋더라

표고버섯전은 진짜 눈 깜짝할 새 다 먹었다.

 

 

원래는 딱 반만 먹으려고 했는데 워낙 맛있어서 아예 다 꺼내서 데워먹었네

후라이팬에 데운 모듬전
녹두전

표고버섯전
동태전

배도 부르고...

슬슬 졸음이 밀려온다.

 

시국이 이렇든 저렇든 어쨌거나 저쨌거나 한가위 추석 연휴만이라도 행복해야지

 

맛있게 먹어서 그런걸까?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하네

그럼 된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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