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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아주대 바빈스커피에서 아인슈페너, 흑임자 버블티 라떼

by 누우면편해 2020. 5. 4.

일요일 저녁 식사도 기분 좋게 끝내고 후식을 먹으려고 아주대 커피숍을 친구와 찾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야 할까?

 

전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 ▼

 

아주대 미식당에서 수원페이로 크림 파스타, 해장 파스타, 날치알밥

일요일 오후에 친구와 연락이 돼서 아주대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수원에 오기 때문에 내가 쏜다고 했지 왜냐? 나에겐 경기지역화폐 앱에 등록한 수원페이 카드가 있기 때문에~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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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을 찾으면서 아리단길 위로 올라가다가 바빈스커피를 발견!

 

생각해보니까 여기 예전에는 분명히 엔제리너스 자리로 기억하는데 바뀌었네?

 

여기서 후식을 먹기로 결정하고 들어갔다.

후식은 친구가 쏘겠다고 한다.

 

멋진데?

 

바빈스커피 아주대점은 예전 엔제리너스 1층 자리를 사용하는데 제법 널찍해서 자리는 좋아 보이더라

 

주문은 매장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했다.

 

이렇게

나는 아인슈페너, 친구는 흑임자 버블티 라떼로 정했다.

사실 나는 아인슈페너를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데 왠지 이름이 멋있길래...

 

원래는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허니 버터 브레드가 땡긴다면서 그건 추가로 현금을 내고 주문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꽤 지나고 나왔다.

허니 버터 브레드, 흑임자 버블티 라떼, 아인슈페너

 

허니 버터 브레드

 

허니 버터 브레드가 꽤 맛있게 생겼네

그리고 같이 나온 포크와 나이프가 꽤 멋진데?

길쭉한 데다 무게가 있어서 손에 쥐니까 편해서 좋다.

 

아인슈페너... 무슨 맛일까?

 

우선 허니 버터 브레드부터 먹어보자!

짤라 짤라

 

허니 버터 브레드는 친구가 잽싸게 자르기 시작한다.

아니 아까는 분명 배부르다더니 이럴 거면 미식당에서 추가로 더 시키지 그랬어 ㅋㅋㅋ

 

친구는 주문한 음료와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서 조금 짜증을 내고 있었는데 허니 버터 브레드를 먹어보더니 무척 만족한다.

자기 입맛에는 탐앤탐스에서 먹은 허니 버터 브레드 보다 훨씬 맛있다네

 

진짜?

 

내가 주문한 아인슈페너를 거품을 휘저어서 한 모금 마셔봤다.

쓴 맛이네?

위에 거품은 달콤한데 밑에 음료는 써!

특이한 맛이구만

 

흑임자 버블티 라떼를 먹는 걸 보고 무슨 맛이냐고 물어보니까 흑임자 맛이 달달하게 난다고 한다.

거기에 타피오카 펄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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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인슈페너를 마시고 있었는데 친구 혼자서 허니 버터 브레드를 정신없이 먹다가 조금 언짢은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내가 카운터에 가서 먹던 허니 버터 브레드를 주고 클레임을 걸어서 다시 주문했다.

내가 먹다가 생긴 일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음식을 만들 땐 확실히 신경 좀 써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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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시간이 지나고 허니 버터 브레드가 다시 나왔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쿠키 하나도 추가로 주시네

 

뭐 이렇게 됐으니까 다시 먹어 봅시다.

친구도 아까 생긴 일 때문에 짜증이 나서 잠시 투덜거렸다가 다시 먹기 시작했다.

나도 원래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워낙 맛있게 먹어서 나도 먹어 봤는데... 오!

확실히 탐앤탐스에서 먹어본 허니 버터 브레드 보다 더 맛있긴 하다.

빵도 더 바싹한 거 같고 크림도 넉넉하네

 

먹다가 남은 마지막 한 조각은 친구에게 양보

 

어찌 됐건 잘 먹었다.

 

다 먹고 나서 앉아서 조금 더 수다를 떨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내일은 월요일이니까 슬슬 일어나야지

원래 공휴일에 만나려고 했는데 나도 일이 생기고 친구도 일이 생겨서 결국 일요일 저녁에 만나서 식사도 하고 후식으로 커피도 마셨네

 

예전 고등학생이었을 때처럼 만나고 싶다고 바로 만나긴 힘들어도 역시 만나니까 참 좋다.

 

밖에 나오니까 날은 이미 어둑어둑해졌네

 

아쉽지만 이제 헤어질 시간이야

다음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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