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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수원 남문] 아자! 아자! 분식, 제육덮밥 4500원

by 누우면편해 2020. 5. 10.

 

오늘은 오후 늦게 잠깐 수원 남문에 갔다 왔다.

별 일이 있는 건 아닌데 일요일인데 집에서 시간을 보내긴 뭔가 아쉬워서 나가봤지요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가 그냥 습관대로 수원 남문에 있는 화성행궁으로 가봤다.

 

그런데 화성행궁 신풍루를 지나는데 여기 뭔가 바뀌었네?

장군과 무사들이 정문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시국이 시국인만큼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군요

 

아이러니한 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꽤 늘었다는 거

이번에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자들이 나왔다는데...

 

그리고 올해 여름은 꽤 더울 거라고 하던데 지금도 이런데 여름엔 더 난리겠네

 

아무튼 한 바퀴 걷고 나니까 배가 고파져서 근처 음식점으로 갔다.

이번에 내가 점심 겸 저녁 식사를 먹으러 간 곳은 수원 남문 아자아자 분식

 

예전엔 이 자리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

지금이야 수원 남문 상권이 많이 죽었지만 예전만 해도 사람들은 남문에서 많이 모였었지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이다 진짜

 

요즘은 물가가 올라서 음식값이 비싼데 아자아자 분식은 여전히 가격이 착하다.

 

수원 남문 화성행궁 아자아자 분식 메뉴판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내가 선택한 건 제육덮밥 

가격은 4500원, 진짜 착하다 가격

 

아자아자 분식은 내부가 널찍해서 좋다.

의자도 편안해서 잠시 멍 때리고 있었네

 

반찬은 처음에는 음식과 함께 주지만 리필할 때는 본인이 직접 반찬통에서 꺼내 가지고 가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잠시 시간이 흐르고 내가 주문한 제육덮밥이 나왔다.

 

그런데 오!

 

이야, 제육덮밥에 계란 후라이까지 올려져 있네

무척 맛있어 보이는데 인심도 좋으시다.

제육덮밥 위에 올려진 계란후라이
콩나물 무침, 김치, 어묵볶음

 

인심 좋고 냄새도 좋다.

 

맛은 과연 어떨까?

.

.

.

그건 먹어보면 알 수 있겠지... 그렇다면 비벼!

맛있다!

 

매콤한 제육에 쌀밥을 비벼서 먹는 건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역시나 내 선택이 맞았어

거기다 간도 적당하다.

 

먹다가 잠깐 밖을 봤다.
제육과 밥을 비벼서 한입!
이번엔 계란 후라이를 반을 잘라서 덮밥과 함께
맛도 있는데 양도 넉넉하고 거기에 계란 후라이까지!
반찬도 다 먹어서 내가 직접 리필했다.

 

맛도 있는데 아주머니가 양도 넉넉하게 주셔서 무척 맛있게 잘 먹었다.

먹고 나니까 배가 든든해지네

완식

 

예전에는 오래 있던 가게들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은 이런 집들이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양도 많고 맛도 있고 가격도 착하다니

수원 남문 화성행궁 구경 왔다가 맛있게 잘 먹어서 기분도 좋아지네

 

그리고 아자! 아자! 분식도 수원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더라

그래서 수원페이로 4500원 결제 완료

잘 먹었다고 인사드리고 밖으로 나갔다.

 

수원 남문 화성행궁 아자아자 분식

 

수원 남문에 가면 예전 추억들이 생각나서 참 기분이 묘하다니까

그래서 이렇게 가끔 마실 가는 거 같다.

예전에도 여기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맛있게 잘 먹어서 기분이 좋다.

 

또 슬슬 걸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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