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점심은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먹고 싶어서 집 근처 CU로 갔다.
원래 GS25로 갈까 했는데 거긴 거리가 좀 더 멀어서 갑자기 귀찮음이 밀려와서 CU로 변경!
그런데 밖에 나가서 느낀 건데 이제 날씨가 좀 더워지는 거 같다.
아직 5월인데도 습기가 조금씩 차는 거 같은데 정말 걱정이야
5월에 이 정도라면 8월에는 어느 정도일까?
CU에 도착해서 뭘 먹을지 잠깐 고민 좀 했는데 신제품이 나온 거 같다.
이름은 백종원은 요리비책 어니언 불고기 주먹밥
맛있어 보여서 살려다 보니까 이거 하나로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근처에 있던 크림 가득 메론빵도 집었다.
원래 빵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메론빵을 보니까 먹고 싶더라고
그런데 구입하고 생각난 건데 나 전에 CU 백종원의 요리비책 삼각김밥을 먹고 좀 실망한 적이 있었는데...
괜찮으려나?
꼭 살 때는 별 생각이 없는데 사고 나면 생각이 난다니까;
가격은 CU 백종원의 요리비책 어니언 불고기 주먹밥 1700원, 크림 가득 메론빵 1600원 = 총금액 3300원
거기에 SKT 할인카드를 사용해서 3000원에 결제 완료했다.
먼저 크림 가득 메론빵부터 먹어보자
포장지를 뜯으니까 크림 가득 메론빵이 흔들리지 말라고 안에 얇은 비닐이 덧대여져 있다.
사소하지만 괜찮은 아이디어인 거 같네
맛은 어떨까?
먹어 보지요
한입 먹어 봤는데 메론빵이라는 이름답게 메론향이 난다.
아주 약간~
으음... 이거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또 먹고 싶지는 않네
왜냐하면
이렇게 보면 크림이 많아 보이는데 딱 정중앙 부분만 크림이 있고 나머지 사이드에는 크림이 없다.
거기다가 메론빵이라고 하는데 메론향도 거의 안 나네
하긴 뭐 대단한 걸 기대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실망
메론빵이 너무 먹고 싶으면 그때 먹으면 될 거 같다.
그다음 차례는 백종원의 요리비책 어니언 불고기 주먹밥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데워서 오픈!
오! 생긴 건 그래도 꽤 그럴싸하네
이거 생긴 게 예전에 먹어봤던 굴림만두처럼 생겼다.
그리고 주먹밥 겉면은 갈릭 후레이크가 붙어 있는 거 같은데?
딱 봐도 마늘 후레이크야 이거
.
.
.
일단 먹어보면 알 수 있겠지
먹어 봅시다.
맛있다!
오 이게 웬일?
어니언 불고기 주먹밥을 한입 먹어 보니까 겉면에 붙어 있는 어니언 후레이크는 바삭하고 주먹밥은 간이 짭조름하게 돼 있는 데다 주먹밥 안 내용물은 불고기와 꽈리고추가 간장으로 양념이 돼 있어서 맛있다.
특히 불고기도 맛있지만 꽈리고추가 은근히 괜찮네
맵지 않지만 불고기와 함께 먹으니까 끝 맛이 상큼하다고 해야 하나? 기름지지 않아서 먹다 질리는 걸 방지해 주네
이거 은근히 맛있는데
다음에 CU에 갔을 때 어니언 불고기 주먹밥은 또 사 먹을 거 같다.
그리고 갈릭 후레이크인 줄 알았는데 포장지를 확인해 보니까 어니언 후레이크라고 써져 있네요
양파도 후레이크로 만들 수 있구나
그런데 맛이 갈릭 후레이크랑 거의 비슷하네
결론은 CU 백종원의 요리비책 어니언 불고기 주먹밥은 추천, 크림 가득 메론빵은 비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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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서서히 더워지는 거 같지만 이렇게 밖에 나와서 점심 식사 한 끼 하니까 참 좋다.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에 미리 좀 돌아다니면서 밥이나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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