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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아는 동생 1 - 인계동 보헤미안 사람들

by 누우면편해 2020. 5. 28.

평일에 아는 동생과 오후 늦게 만났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어서 서로 만나기 쉽지 않은데 우연찮게 시간이 됐네

어디로 갈까 알아보다가 근처에 카페가 보여서 가봤다.

 

그런데 청소년 문화센터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나?

 

인계동 보헤미안 사람들
담쟁이 넝쿨이 빼곡하다.
멋진데?

아는 동생 1 - 인계동 보헤미안 사람들 :: 내 멋대로 쓴다

권광로길 보헤미안 사람들 입구

 

근처에 카페가 있다길래 가봤는데 꽤 멋지다.

건물 자체에 담쟁이넝쿨이 무성하게 얽혀있는데 건물이 시원해 보이네

 

들어가 보자

카운터에 가 보니까 메뉴가 많다.

크랜베리 스콘, 초코 케이크도 먹고 싶고 각종 음료도 맛있어 보이지만...!

참았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이야기에 집중해야 하니까!

 

결국 우리 둘 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가격은 4천원, 총금액 8천원

 

아는 동생 1 - 인계동 보헤미안 사람들 :: 내 멋대로 쓴다

밖에서 봤을 땐 적당한 크기로 보였는데 들어가 보니까 꽤 널찍하다.

그리고 아늑하네

 

의자도 편안하고 책상도 높이가 적당해서 좋더라

스타벅스 같은 경우 책상 높이가 너무 낮아서 불편했는데 여기는 그러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4천원

아는 동생 1 - 인계동 보헤미안 사람들 :: 내 멋대로 쓴다

그리고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장

사장님이 직접 나무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담아서 가져다주셨다.

 

그리고 한 모금 마셔봤는데 좋구만

서늘하면서도 맛이 진해서 괜찮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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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니까 무척 즐겁더라

예전에는 만나고 싶을 땐 다들 금방 만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러기 쉽지 않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보니까 화장실은 밖에 있다고 하시더라

 

나가 보니까

벌써 어두캄캄해졌다.
화장실
미닫이 문을 열면 화장실이 바로 나온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마저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초코를 데리고 청소년 문화공원을 자주 가 봤는데 여기에 이런 카페가 있는 줄 몰랐단 말이지;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만 진짜 그렇네

아는 동생 1 - 인계동 보헤미안 사람들 :: 내 멋대로 쓴다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보니까 주문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다 마셨고 더 늦기 전에 저녁 식사라도 함께 하자고 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가면서 안을 둘러봤는데 확실히 널찍하면서도 아늑한 곳이다.

 

마음에 쏙 들어

 

다음에 이 근방에서 이야기할 일이 있거나 커피 한잔 하고 싶으면 보헤미안 사람들로 가야겠다.

분명 들어갈 땐 적당히 밝았던 거 같은데 나가면서 보니까 밖은 이미 어두컴컴해졌다.

 

시간이 참 빨리 가네

 

괜찮은 카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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