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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수원 팔달문 남문] 밀떡볶이, 오징어 튀김, 김말이, 야끼만두 / 고기만두, 김치만두 / 반찬가게 김밥 / [끌레도르] 파르페 초코, 소프트콘 밀크 & 초코

by 누우면편해 2020. 7. 24.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

 

수원 팔달문 남문에 오랜만에 들렸다.

딱히 무슨 일이 있어서 간 건 아니지만 답답할 때 바람 쐬러 갔다 오면 딱 좋아

 

추억의 도나쓰에 들려서 야끼만두 2천원을 사서 가고 있는데 수원 남문 뉴코아 아울렛 근처에 있는 마트 옆에 분식점이 보이네

원래 야끼만두나 먹을 생각이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떡튀순도 사 가지고 가야겠구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순대까지는 너무 오버인 거 같아서 순대는 패스

그래서 최종적으로 떡볶이 2천원, 튀김 2천원 - 오징어 튀김 2개, 김말이 2개를 추가로 사서 집으로 갔다.

떡볶이는 밀떡볶이더라

밀떡볶이가 쌀떡볶이 보다 더 나은 건 아무래도 양념이 잘 배인다는 거

쌀떡볶이는 쫄깃한 맛이 더 있지만 아무래도 양념이 배이는 건 밀보다는 약한 거 같더라구

[수원 팔달문 남문] 밀떡볶이, 오징어 튀김, 김말이, 야끼만두 / 고기만두, 김치만두 / 반찬가게 김밥 / [끌레도르] 파르페 초코, 소프트콘 밀크 & 초코 :: 내 멋대로 쓴다

그! 런! 데!

집에 오니까 식탁 위에 만두가 있네

김치만두, 고기만두

멀뚱히 쳐다보다가 할머니를 찾아서 물어보니까 수원 구매탄 시장에서 사 가지고 오셨다고 한다.

어 음...

이럴 줄 알았다면 야끼만두는 사 오지 말 걸 그랬네

뭐 그래도 이렇게 된 이상... 해치운다!

구매탄 시장 고기만두, 김치만두 / 수원 팔달문 남문 떡볶이, 튀김 / 추억의 도나쓰 야끼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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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 세팅은 다 끝냈고 내가 가장 먼저 먹을 건 바로 떡볶이

수원 팔달문 남문 마트 근처 분식점에서 사 온 떡볶이는 국물이 자작한 밀떡볶이다.

맛은...

 

역시 괜찮구만

쌀떡볶이도 좋지만 역시 시장이나 분식점에서 파는 떡볶이는 밀떡볶이가 가장 괜찮은 거 같아

요새는 떡볶이가 워낙 고급화돼서 너무 비싼 데다 다들 쌀떡볶이 위주라서 아쉬운데 오랜만에 먹는 밀떡볶이라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네

튀김과 야끼만두, 시장표 만두는 국물에 찍어 먹어야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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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에서 예고한 대로 오징어 튀김, 김말이, 매탄시장 고기만두, 김치만두, 야끼만두까지

모조리 밀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었다.

정말 대단해

여기서 맛을 살짝 평가하자면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었을 때 내 입맛에 가장 맛있었던 순위는 [오징어 튀김 > 김말이 > 야끼만두 > 고기만두 = 김치만두] 이렇다.

역시 튀김류가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을 때 가장 맛있는 거 같단 말이야

아 그리고 가장 별로였던 건 시장 만두

고기만두, 김치만두 둘 다 씹는 식감은 괜찮은데 고기만두의 경우 좀 퍽퍽한 데다 고기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그저 그랬고 김치만두는 김치의 신맛이 강해서 별로더라

아무래도 이건 국물에 찍어 먹는 문제가 아니라 내 입맛에는 이 집 만두가 별로인 거 같아

그리고 수원 팔달문 남문에 있는 분식점에서 사 온 국물 떡볶이 맛은 좋았다.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칼칼해서 굿!

그런데 간판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가게 이름을 써놓은 것도 아니라서 가게명은 모르겠네;

 

아! 그리고 수원 남문 뉴코아 아울렛은 폐점이라고 하더라

지나가면서 슬쩍 보니까 폐점이라고 안내문이 붙여져 있는데 그걸 보니까 진짜 기분이 묘하네

에휴, 어렸을 적 그 근방에서 놀았던 추억도 사라지는 거 같아서 뭔가 슬프다.

코로나 19의 여파 때문인 걸까?

에이! 뭔가 짜증 나면서 슬프기도 하고... 기분이 영 별로네

 

그리고 그날 저녁

잠깐 가게에 내려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김밥 한줄을 주시더라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니까 근처 반찬가게 아주머니가 드시다고 주셨다고 하시네

아버지는 이미 한줄 드셨다고 하신다.

흐음...

난 다른 건 모르겠어도 먹을 복은 있는 거 같아;

[수원 팔달문 남문] 밀떡볶이, 오징어 튀김, 김말이, 야끼만두 / 고기만두, 김치만두 / 반찬가게 김밥 / [끌레도르] 파르페 초코, 소프트콘 밀크 & 초코 :: 내 멋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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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오...? 오...!

진짜 맛있네?

사실 김밥은 아주 어릴 때 분식집에서 먹거나 어머니가 싸 주셔서 먹곤 했지만 요새 들어서는 가끔 GS25, 미니스톱, CU 등에서 사 먹고 했는데 편의점 김밥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맛있다.

GS25 김밥도 내가 늘 괜찮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 김밥과 비교하면 그저 그래

김밥 속재료를 소불고기, 햄, 계란지단, 어묵 등 맛있는 재료를 잔뜩 넣은 데다 그 재료들이 잘 조합돼서 식감도 좋고 맛도 좋다.

저녁 식사로 이렇게 맛있는 김밥을 먹다니 좋은걸?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역시 기분이 좋아

.

.

.

그런데 놀랍게도 여기가 끝이 아니다!

가게 일을 마무리 짓고 잠시 친구네 집을 들렸는데 후식이라고 아이스크림을 가져오네

끌레도르 소프트콘 밀크 & 초코는 친구가 먹고 나에겐 파르페 초코를 줬다.

끌레도르 파르페 초코, 용량 200ml, 26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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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불러서 못 먹겠다고 거절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꺼내온 끌레도르 아이스크림을 엉겁결에 받고 그만 먹어버렸다.

아아아~ 살을 빼려면 여기서 단호하게 거절해야 하는데...

그런데 사실 이미 위에 있는 음식을 먹은 걸 보면 이거 하나 덜 먹는다고 뭔 소용이 있겠냐? 라는 생각이 드네

흠흠

 

아무튼 끌레도르 파르페 초코를 먹었는데

괜찮은데?

역시 일반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이나 콘 타입 아이스크림에 비해 훨씬 괜찮네

아무래도 가격 차이가 있으니까 맛 차이도 있는 거겠지?

위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형태고 그걸 다 먹고 나면 셔벗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나오는데...

이 구성 참 괜찮네

부드러운 초코, 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깔끔한 샤베트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먹으니까 괜찮구만요

밑에 깔린 샤베트 형태의 아이스크림에선 약간 망고 맛이 나더라

.

.

.

다 먹고 나서 후회를 했지만...

후회하면 어쩌겠나? 이미 모든 건 끝나버렸는걸~ 후후

 

그래도 맛있었다...

내일부터는 조금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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