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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매콤짭짤한 팡팡 프레첼 그리고 산책중 만난 자동차 위 깜짝 놀란 표정의 턱시도 고양이

by 누우면편해 2020. 12. 25.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가 지나고 눈을 뜨니 오늘은 25일 크리스마스

허무하구나 허무해

아침에 눈을 뜨고 멍하니 있다가 씻고 TV를 틀었는데 딱히 볼 건 없구나

연예인들이 나오는 TV 화면을 보고 있다가 그냥 껐다.

 

전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 ▼

 

떡또아 흑임자 & 티라미수 - 한밤중 KBS 연예대상을 보다가 먹은 빙그레 떡 아이스크림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동생은 KBS 연예대상을 보고 있고 나는 지쳐서 잠시 쉬고 있었다. 요새는 체력이 금방 방전이 돼서 저녁만 되면 쉬고 싶더라 예전엔 크리스마스 이브 & 크리스마스 땐 뭔가

9gu9.tistory.com

 

그리고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뭘 먹을지 생각하다가 부엌 선반에 올려놓았던 과자 하나를 꺼냈다.

롯데마트에서 구입한 온니 프라이스 ONLY PRICE 매콤 짭짤한 팡팡 프레첼 / 4가지 모양의 프레첼에 팝핑 캔디가 팡팡!

10g당 118원 / 무게 85g, 442칼로리

가격은 1천원

 

이건 롯데마트에 들렸다가 프레첼이라는 이름을 보고 별생각 없이 구입했는데 지금 먹으려고 보니까 팝핑 캔디가 들어있다고 하네

아무래도 괴식의 느낌이 나는걸;

아무튼 보자

생긴 건 그냥 평범한 프레첼 과자처럼 생겼는데 이 안에 팝핑 캔디가 들어있단 말이지;

아니 근데 롯데도 의외로 이런 괴식들을 만드네

 

뜯어보면

뭔가 매콤한 향이 나는 데다 안에 들어 있는 프레첼도 붉은빛을 낸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프레첼 구멍 안에 조그만 조각이 들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게 팝핑 캔딘가?

 

그리고 맛은

 

 

 

 

 

 

뭐지 이거?

아니 진짜 프레첼을 넣고 씹어 먹었더니 입안에서 팝핑 캔디가 튀고 난리네

그리고 이거 역시나 매콤한 맛이었어

매콤하면서 고소한 프레첼에 입안에 팝핑 캔디가 사정없이 튀어 다니는 맛

그런데 또 팝핑 캔디가 살짝 달콤한 맛이기 때문에

처음에 먹었을 때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고 이게 끝나면 입에서 팝핑 캔디가 이리저리 튀다가 살짝 달콤한 맛이 남네

 

괜찮은데?

아니 진짜 내 입맛에는 진짜 괜찮아

처음에 먹고 당황했는데 진짜로

이 과자는 좀 특이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 먹기 딱이다 딱

매콤, 고소, 짭짤 거기에 입안에서 날뛰는 팝핑 캔디와 단맛까지

 

기괴하지만 내 입맛엔 괜찮았어

그래 이런 도전이 있긴 있어야 해

아무튼 한 끼 잘 때웠네

 

집에만 있기 뭐해서 잠깐 동네 마실을 나갔다.

느긋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한 바퀴 돌아야지

그런 생각으로 슬슬 걷고 있는데 내 눈에 보인 건 바로 고양이

턱시도를 입은 듯한 녀석이네

 

그런데 이 녀석 자동차 본네트 위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더라

뭔가 웃겨서 잠시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고개를 휙 돌리더니

띠용~하고 깜놀한 표정을 짓더라

내가 낮잠 자는 걸 방해한 건가?

나를 한참 쳐다보더니 고개를 휙 돌리네

 

시크한데?

더 구경할까~하다가 마저 걸었다.

검은 고양이도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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