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동생은 KBS 연예대상을 보고 있고 나는 지쳐서 잠시 쉬고 있었다.
요새는 체력이 금방 방전이 돼서 저녁만 되면 쉬고 싶더라
예전엔 크리스마스 이브 & 크리스마스 땐 뭔가 기분이 좋아서 룰루랄라 놀았었는데 이젠 그냥 지치네
아무튼 누워서 쉬고 있는데 옆에서 김숙이 데뷔 25년 만에 대상을 탔다고 하더라
좋겠다.
연예대상도 끝날 때쯤 동생이 갑자기 뭔가 단 게 먹고 싶다고 하더라
예를 들어 디저트, 아이스크림
그래서 준비했다.
바로 빙그레 떡또아 흑임자 & 티라미수 - 떡 그리고 또 아이스크림
사실 얼마 전에 디저트로 먹으려고 빙그레 떡또아 흑임자, 티라미슈를 구입해 놓고는 까먹고 있었는데 동생이 디저트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나더라고
그때 까먹고 안 먹길 잘했구만
떡또아 흑임자 무게 85ml, 180칼로리 / 찹쌀분 15%, 흑임자 페이스트 2.5%, 볶은 콩가루 1.1% 함유
떡또아 티라미수 무게 85ml, 170칼로리 / 찹쌀뿐 15%, 크림치즈 3%, 코코아 분말 1%, 인스턴트 커피 0.3% 함유
가격은 개당 1천 원씩, 다해서 2천 원에 구입
이거와 비슷한 디저트로는 롯데제과 찰떡 아이스가 있지
그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 ▼
우선 흑임자부터 먹어보자!
내가 흑임자를 들고 먹으려는 순간!
갑자기 초코가 쫓아와서 내걸 뺐어먹으려고 하더라
이 건방진 푸들
하지만 동생에게 꼬리를 붙잡히니까 꼼짝도 못 하네
자, 다시 구경
떡또아 흑임자 떡 표면에 인절미 콩가루가 발라져 있는 거 같네
그렇다면 맛은?
먹어보죠
맛있다.
떡은 쫄깃쫄깃한 찹쌀 맛이고 안에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무척 고소해서 맛있더라
그리고 겉면에 발라진 인절미 가루까지 같이 먹으니까 고소함이 2배
그리고 이번엔 티라미수를 먹어 볼까 하는데...
초코가 우리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더라
눈과 코가 무척 촉촉해진 상태로
초코가 이렇게 슬픈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니까 마음에 약해지려고 하는데...
동생이 쫓아냈다.
불쌍한 초코
대신 있다가 맛있는 간식을 줄게
초코는 자기 집에 갔고 이제 티라미슈를 먹어보자
떡또아 티라미수는 표면에 코코아 가루가 잔뜩 발라져 있는 거 같네
그렇다면 맛은?
먹어보죠
으응?
사실 내가 떡또아 아이스크림을 살 때 맛이 궁금해서 흑임자와 티라미수 2가지를 샀는데 흑임자는 별 기대 없이 샀는데 무척 고소한 데다 흑임자 특유의 향이 느껴져서 만족하면서 먹었는데 티라미슈는 좀 특이한데?
애도 맛은 괜찮긴 한데 이게 겉면에 발라진 코코아 가루 때문에 좀 텁텁하다.
그리고 떡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치즈가 섞였다고 하네
그래서 좀 고소하면서 살짝 치즈맛이 나더라
으음
뭔가 아쉬운데?
동생에게 물어보니까 나와 마찬가지로 흑임자가 제일 맛있고 티라미수도 맛있긴 한데 코코아 가루 때문에 텁텁함이 너무 강해서 그게 아쉽다고 하네
그래서 우리의 결론은 흑임자가 더 맛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결국 TV를 보면서 빈둥거리다가 끝이 나는구나
뭐 그래도 디저트 맛있게 먹었으니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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