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는 간단하게 먹을 생각으로 근처에 있는 CU에 갔다.
2020년에도 편의점을 자주 들렀던 거 같은데 2021년에도 많이 들릴 거 같은 예감이 드네
원래 계획은 보성녹돈 등심돈까스 김밥에 라면이나 하나 사서 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까 김밥 종류는 다 팔리고 없더라구
괜히 갔다 싶어서 나가려고 하는데 처음 보는 신메뉴가 있다.
밥버거라고 하는데 이걸 먹어야겠구만
그리고 겸사겸사 옆에 있는 커피우유도 같이 계산했다.
갑자기 커피우유를 보니까 먹고 싶더라;
보자
내가 고른 메뉴는 밥버거
이름은 떠먹는 매콤삼겹 밥버거
작은 글씨로 숟가락 제거 후 전자렌지 사용이라고 써져 있는데...
글씨가 작아도 너무 작아!
이거 실수로 그냥 봉지째로 돌려버리면 어쩌려구;
가격은 2200원, 361칼로리, 용량 200g
매콤삼겹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먹을만하겠지
그리고 이건 HEYROO 헤이루 커피우유
가격은 1500원, 310칼로리, 용량은 510ml
전에 헤이루 커피우유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거 같아서 충동적으로 밥버거를 사면서 함께 구입했지
이때까지만 해도 즐겁게 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전자렌지를 사용하기 전에 밥버거 봉지를 찢고 플라스틱 옆에 붙어 있는 수저를 뗐다.
그리고 돌려!
전자렌지에서 나온 매콤삼겹 밥버거
이렇게 보면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나는 밥버거라고 하길래 밥 사이에 매콤삼겹살이 들어가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한귀퉁이에 아주 조금 매콤삽겹 소스가 발라진 모습이다;
아니 진짜 이게 다야
밥이야 김가루에 단무지 조각을 섞어 놓은 형태
그래... 그래도 맛은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면 먹어봤는데
맛도 그저 그래;
아놔...
진짜 이거 완전히 지뢰 밟았다.
일단 매콤삼겹 밥버거라는 이름과 달리 매콤삼겹 소스(?)가 귀퉁이에 조금 묻어있고 거기에 나머지는 김가루, 단무지 조각이 섞인 밥이야
심지어 맛도 없어
아놔...
분명히 전에 CU 음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던 거 같은데
CU 이야기 클릭 ▼
이게 뭐람...
지뢰 밟았다.
디저트로 산 헤이루 커피우유는 어떨까?
보자
510ml라는 큰 용량의 커피우유
맛만 좋으면 딱인데
마시자!!!
오!
괜찮은데?
밥버거는 대실패
헤이루 커피우유는 성공!
살짝 달달하면서 커피 특유의 향이 나는데 맛있더라
맛있는데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해서 대만족
다음에 커피우유가 생각나면 CU에서 또 사마실 거 같다.
단지, CU에서 나오는 밥버거는 이제 사먹을 일 없을 거 같다.
두번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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