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많이 빠진 상태로 집으로 가고 있는데 날씨가 참 좋다.
내 기분이랑 상관없이 바람도 선선하고 나무를 보니 나쁘지는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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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벚꽃나무 밑을 지나가는데 어디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
잘 안보여서 두리번거렸는데 이 녀석 숨어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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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다가 다시 걸었다.
그러다가 근처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있는데 어라?
![](https://blog.kakaocdn.net/dn/sxPEb/btqC1GYSG7U/jMb9k0FTJ8Sw0avUZKOcF1/img.jpg)
점박이 고양이 한마리가 수풀에 가까이 붙어있다.
풀냄새를 맡는건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풀을 햝고 있다.
아닌가? 풀을 먹는건가?
![](https://blog.kakaocdn.net/dn/Qy05X/btqC3pWnjJ3/1bX7UvKvKxte4hBHoTLNFk/img.jpg)
풀이 맛있나? 유심히 지켜보니까 이 녀석 드디어 나를 힐끔본다.
![](https://blog.kakaocdn.net/dn/bRXKq4/btqC2s68xAW/N5Myrio7OZjWv39i9hrVY1/img.jpg)
한번 나를 쳐다보더니 무시하고 풀에 집중을 한다.
채식주의 고양인가? 그래 니 뜻대로 하렴
![](https://blog.kakaocdn.net/dn/etE29v/btqC5o3j0q7/UiHehZ1knnXKvnIiMgJPc0/img.jpg)
그런데 이 점박이는 단지 내 아는 사람이 있나보다.
잠시 뒤 어떤 분이 와서 점박이에게 아는 체를 하시더라.
짜식, 길고양이지만 아는 사람이 있는거보니까 먹고 사는건 큰 지장 없겠구나...
나를 한번 힐끔보고 다시 풀을 햝아대는 점박이 고양이를 더 쳐다보다가 나도 다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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