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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건사고

화요일 저녁,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보낸 공적 마스크 2장

by 누우면편해 2020. 3. 31.

저녁이 됐다.

다사다난했던 오늘도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벨이 울린다.

오늘은 올 사람이 없는데 무슨 일일까? 라고 생각하고 나가보니까 통장 아주머니가 오셨다.

인사를 드리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수원시에서 노인분들을 상대로 마스크를 보냈다고 하신다.

대신 받았다는 서명이 필요하다기에 할머니를 불러서 서명란에 서명을 하고 종이봉투를 받았다.

 

수원시에서 보낸 종이봉투 앞면
종이봉투 뒷면

할머니는 방에 들어가셔서 쉬시고 내가 대신 종이봉투를 열어봤다.

종이봉투를 여니까 그 안에서 나온건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보낸 편지다.

읽어보니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당부와 위로를 전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는 내용

그래 맞아.

이럴때일수록 더욱 조심해야겠지

 

편지를 다 읽고 안을 열어보니까

서로 다른 모양의 마스크 2장

다른 모양의 마스크 2장이 나왔다.

이 시국에 이렇게 마스크를 주니까 고맙네.

우리 할머니는 밖에 돌아다닐 일이 많으셔서 이렇게 마스크 2장을 추가로 주니까 쓰기 좋을거다.

 

받은 마스크 2장은 할머니가 쓰기 편하도록 손에 닿는 곳에 올려놨다.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았네

뭐 내가 아니라 할머니지만 그래도 함께 사는 가족이니까 나도 선물을 받은듯한 기분이 든다.

코로나 19가 사라지기는 커녕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때

다들 몸조심들 하시길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꼭!

반드시 잊지말고 해야 한다.

 

코로나 19가 언제까지 가려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걸리면 결국 자기 몸만 상하고 최악의 경우 온가족들을 고통에 빠트리게 되니까...

 

최대한 빨리 이 사태가 마무리 되길 바래야지

그거 외에는 방법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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