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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건사고

롯데마트에 들렸다가 만난 새끼고양이 두마리

by 누우면편해 2020. 4. 1.

초코의 산책요구를 거절하고 운동도 할겸 조금 멀리에 있는 롯데마트에 갔다.
신선식품 코너에 가서 야채도 고르고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서 느긋하게 밤바람을 쐬면서 걸었다.
이렇게 혼자 나와서 걷는것도 가끔씩은 좋단말이지

한손에는 야채와 요깃거기를 든 비닐봉지를 들고 걷고 있는데 내 눈앞에 뭐가 휙하고 잽싸게 사라지길래 뭔가하고 보니까

노란 치즈고양이와 점박이고양이

조그만 아기고양이 두마리가 있었다.
아까 내 눈앞을 휙하고 지나갈때 성묘인줄 알았는데 진짜 작네;

두마리가 무척 친해보인다

새끼 고양이 두마리가 가게 앞에서 서로 장난을 치면서 노는 모습을 보니까 참 귀여워
그런데 여긴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인데 괜찮으려나...

새끼 고양이들이 노는걸 보고 있었는데

어택!

검은 점박이 고양이가 갑자기 돌진해왔다.
흠칫 놀랬는데... 이 녀석 애교 만점이다.
나에게 달라붙어서 아양떨고 부비적거리는데... 귀여워

치즈 고양이는 오지 않고 어느정도 거리를 둔채 날 쳐다보네
그래도 치즈 고양이도 귀여워
넌 시크하구나

더 놀고 싶지만 가봐야지

떠날때는 쿨하게

달라붙어서 애교부리던 점박이 고양이에게 안녕이라고 말하고 슬쩍 비켜서니까 다시 쪼르르 치즈고양이 근처로 간다.

역시 귀여워...

그리고 자세히 보니까... 이 아기고양이 두마리는 아마 이 가게에서 돌봐주는거 같다.
가게 앞에 고양이가 놀 수 있게끔 장난감 집도 있네.

아기 고양이들의 매력에 빠져서 고양이집도 못봤다;

이런 가게가 장사가 잘되야하는데

가게 앞 캣타워

잘 있어라 고양이들아

가면서 손을 흔들었는데 요 녀석들 다시 시크해졌다.
모른척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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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귀여우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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