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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20.03.25 수요일 오후, 매탄동 카페들

by 누우면편해 2020. 3. 25.

길거리에서 비둘기들을 구경하다가 배도 어느정도 꺼져서 집으로 가는 길에 예전에 보지 못한 카페가 보였다.

내가 못본건가 아니면 새로 만들어 진걸까?

 

예쁘고 세련되 보이는 카페다.

확실히 예전과는 달리 요새는 기존 프렌차이즈점보다 오히려 개인이 하는 카페들이 예쁘고 세련된 가게들이 많이 늘어난거 같다.

맛도 그렇고.

생각해보면 스타벅스를 비롯한 프렌차이즈들이 세를 불려나갈때에는 개인이 하는 카페들이 밀리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또 개인이 하는 카페가 괜찮은 곳들이 많아진거 같다.

 

가다가 보니까 또 다른 카페가 눈에 띄었다.

이 카페도 깔끔하고 세련되 보인다.

확실히 요새 영업하는 카페들은 대부분 인테리어가 세련됬단 말이지.

 

그런데 밖에 붙어 있는 알림을 보니까 코로나로 인해 3월 29일까지 쉴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영업하는 가게들을 보니까 확실히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큰 거 같다.

특히나 개인들이 하는 자영업의 경우 쉰다고 해도 딱히 보상을 받을 길이 없기도 하고.

정부에서 말한대로 4월 초까지 어떻게든 코로나로 인해 감염자가 느는걸 막아야 할텐데 그게 가능할까?

지금 클럽이나 PC방 같은 곳은 여전히 사람들이 북적거리는거 같은데...

코로나로 인한 피해로 인해 근처 자영업자들이 못버티고 가게를 접는 경우도 늘고 있는거 같아서 불안해진다.

TV에서는 상권 살리기 이야기도 나오고 전통시장 쿠폰을 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거 같은데...

4월 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 사람들이 집안에 들어가버리면 그 피해는 장난이 아닐거다.

그러니까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전통시장 쿠폰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거겠지.

 

4월이 되야지 알 수 있게지만 지금은 상황을 보면 뭔가 불안해진다.

맛있게 식사도 하고 산책도 해서 괜찮은 기분이었는데 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까 기분이 영 이상해지네.

코로나 광풍이 어느정도 사그라들떄까지 전국의 자영업자 분들도 부디 잘 버티시길.

 

지금으로서는 어떻게든 버티는게 최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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