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코로나와 관련된 뉴스가 나오는걸 보면 불안한 감정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밥은 먹어야한다.
오늘의 점심 식사는 어제 저녁 홈플러스에 가서 사온 속이 알찬 바싹 불고기김밥.
홈플러스는 즉석식품의 경우 할인을 잘 안하던데 왠일로 50%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기에 덥썩 구입.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없으니까 할인도 이렇게 하는건가?
그런데 대체 이름이 왜 이렇게 길까?
그냥 불고기김밥에다가 간단하게 몇마디 붙이면 될텐데 이 김밥은 이름이 너무 길다.
그 만큼 맛이 있을까?
칼로리가 보이지만 무시한다.
왜냐? 칼로리를 따지면서 먹기 시작하면 진짜 뭘 먹어야 할 지 모르기떄문에.
비닐을 벗기고 플라스틱 뚜겅을 열면 요렇게 불고기 김밥이 보인다.
그래도 제법 생긴건 괜찮아보이네.
이제 전자렌지에 돌리기 전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건 바로 실리콘 뚜겅.
실리콘 뚜껑 위에 집 냉동실에 있는 얼음 하나를 꺼내서 올려놓고 1분 20초 정도 돌려준다.
물론 설명서에는 40초를 돌려주라고 되어 있지만 이미 이 김밥은 그걸로는 촉촉함을 살릴 수 없기 떄문에...
즉석식품이지만 좀 촉촉해진 김밥을 먹고 싶다면 집에 있는 실리콘 뚜겅과 얼음을 이용해보세요.
이걸 어떻게 알았냐하면 동생이 지나가면서 한 말을 듣고 시도해 보는겁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해봅니다.
전자렌지에 요 놈을 돌리면서 할일이 또 있다.
바로 라면.
김밥을 먹을거니까 당연히 라면도 끓여야하는데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
오늘의 라면은 집에 있는 안성탕면 그리고 냉동 어묵.
그리고 강한 화력을 가진 가스렌지.
파도 넣고 어묵도 넣고 계란 1알도 넣고 간마늘은 티스푼으로 반정도 넣어주고 끓이다가 거품이 올라올 때 스프와 라면을 투입!
라면이 완성되고 나서 전자렌지를 열어서 얼음은 버리고 실리콘 뚜겅을 연 결과물은... 촉촉하다!
좋다.
이렇게 사진을 찍었는데 뭔가 좀 빠진거 같은 아쉬움이라면 역시.
김치, 김치까지 꺼내서 세팅을 해보자.
이제 먹는 일만 남았다.
김밥 하나를 들어서 보니까 잘 데워진거 같다.
맛은... 괜찮다.
제법 촉촉한데다가 불고기맛도 나면서 씹는 맛이 있다.
계란도 한번 확인해보자.
한입 깨물고 보니까 안에 노른자도 적당히 익었다.
퍼펙트!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나니까 기분도 좋다.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이 또 한 지나가겠지.
이 광풍이 지나갈때까지 다들 몸조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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