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면 생각나는 건 뜨거운 열기, 무더위, 한여름 등등...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지
그런데 올해는 뭐가 잘못된 건지 뜨거운 열기는 없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무더위와 뜨거운 열기가 없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대신 장마로 인해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말았다를 반복하는 통에 습기 차고 끈적거려서 사람 환장할 지경이네 진짜
이래서 내가 8월을 싫어해 정말 짜증나 진짜
거기다 모기까지!!!
일하는 가게에선 에어컨이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집에 있는 에어컨은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걱정이야
아무튼...
일도 끝나고 원래대로라면 집에 가서 집밥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오늘은 밖에서 먹고 싶더라
그래서 편의점을 들려서 김밥이나 먹어 볼까~ 하는데 한식부페라는 큼직한 간판이 눈에 띄네
멀리서 봤을 때, 가게 크기도 꽤 커 보인다.
다른 한식뷔페 이야기는 여기를 클릭 ▼
오늘은 여기에서 먹어볼까?
밖에서 봤을 땐 조용해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까 사람들이 꽤 있더라
가격은 5천원, 선불 계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10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한식뷔페니까 접시를 들고 음식을 담으러 갔는데 여긴 계란 후라이, 라면이 무제한 제공된다고 한다.
좋은데?
그렇다면 우선 계란후라이부터 먹어봐야지
메인 메뉴는 제육볶음
나머지 반찬은 소시지 볶음, 웃는 얼굴 동그란 감자튀김, 감자떡, 미니 도시락 김
그리고 김치, 콩나물, 마늘쫑 등이 있다.
그리고 여긴 소주, 맥주, 막걸리, 청하, 음료수까지 함께 판다고 하네
어쩐지 옆에 계신 분이 낮술로 소주 한잔 하시는 거 같더라
으음... 옆에서 술 마시는 걸 보면 나도 좀 땡기긴 하는데... 참아야지
가게 안에 현수막이 걸려 있길래 뭔가 하고 보니까 사장님이 YTN에 방송 출연을 하셨나 보다.
경기도 지역화폐 결제도 가능한 거 같네
이제 가게 안 구경도 다 끝났겠다... 먹어 보자!
괜찮은데?
일단 반찬이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좋네
적당히 간이 돼 있어서 밥과 함께 먹기 딱 좋아
밥은 쌀에 잡곡을 약간 섞은 모양인데 고소하고 맛있어서 좋다.
메인 메뉴인 제육볶음도 감칠맛 나고 고기도 맛있어서 좋았고 계란후라이야 뭐 당연히 맛있쥬
단지 웃는 얼굴 동그란 감자튀김은 좀 그렇더라
이게 날씨 때문에 그런지 눅눅해서 영;
역시 이런 날씨에 튀김은 금방 눅눅해지네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
한 접시 맛있게 먹고 나서 한번 더 먹으려고 갔는데 삼계탕도 있네?
이거 못 봤으면 아쉬울 뻔했어
생각해 보니까 8월 15일은 복날 마지막 날인 말복인데! 잘 됐네~ 잘 됐어~
8월 15일 복날 말복 대신 오늘 미리 말복 맞이로 수원 인계동 한식뷔페에서 삼계탕 한 그릇 먹는다고 생각하면 되겠구만 후후후
그래서 닭백숙을 대접에 담아와서 먹어 봤는데 맛있다.
잘 끓여져서 국물 맛도 괜찮고 고기 맛도 좋아
식탁 위에 소금과 후추가 있어서 원래 간을 맞춰서 먹으려고 했는데 간이 잘 맞길래 가져온 그대로 맛있게 잘 먹었다.
확실히 국물을 먹고 나니까 속이 좀 따뜻하고 좋구만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건 바로 라면
라면도 있다길래 과연 무슨 라면일까 생각했는데 보니까 오뚜기 라면사리더라
거기에 라면수프는 따로 있어서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냄비에 받아 가지고 와서 라면스프를 넣고 오뚜기 라면사리를 넣어서 끓이면 완성!
나는 거기에 추가로 계란 한알까지 넣어서 만들었지~
맛은 딱 시중에 파는 분식점 라면 맛
적당히 칼칼하다.
아, 그리고 나는 라면 면발이 꼬들꼬들한 게 좋아서 집게로 집었다 놨다를 반복하다가 적당히 면이 있었다 싶을 때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이런 곳에 한식뷔페가 있을 줄 몰랐고 또 큰 기대도 안 하고 들어 갔는데 괜찮은데?
가격이 5천원이라서 부담도 없고 음식이 간이 잘 맞는 데다 국도 있고 밑반찬도 맛있고 무척 마음에 드네
위치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59-7 트윈빌 1층
수원 갈비로 유명한 가보정 3관 앞에 있는 골목으로 조금 걷다 보면 갈비명가 서서갈비 후문이 보이는데 거길 지나면 바로 한식부페 인계점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렇게 또 괜찮은 수원 인계동에 있는 한식뷔페 집을 하나 발견하니까 기분이 좋네
다음에 한번 또 들려야겠어
내 평가는 맛있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니까 뭔가 후식이 좀 땡기네 흠흠
그래서 정했다.
맥도날드에 가기로~
왜 갑자기 맥도날드냐 하면 맥도날드 어플을 깔았는데 오늘 들어가서 보니까 이벤트 할인쿠폰이 있더라구
아이스 카페라떼 원래 가격은 2500원인데 40% 할인해서 1500원에 판매한다고 하네
쿠폰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기를 누른 뒤 맥도날드 키 오스크로 바코드를 찍거나 직접 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끝이라고 하니 한번 해봐야지
그래서 도착한 맥도날드
맥도날드 앱에 들어가서 이벤트 할인쿠폰 - 아이스 카페라떼 1500원을 다운 받아서 키 오스크에 코드 번호를 입력해서 주문했다.
원래 바코드 키를 키 오스크에 찍어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키 오스크가 바코드 키를 잘 인식하지 못하더라구
아무튼...
원래 2500원이지만 1500원 이벤트 할인 행사를 하는 맥도날드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해서 받은 뒤 쭉 마셨는데... 내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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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별론데;
내 입맛이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은데... 이거 뭐라고 해야 하나 우유랑 커피랑 좀 따로 노는 느낌이다.
으음
에잉 그래도 엄청 나쁜 건 아니니깐 뭐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면서 쭉쭉 마셔 버렸지~
원래 이러고 끝을 내야 하는데 문제는 맥도날드에서 모든 탄산음료 M 사이즈를 700원에 판매한다고 키 오스크 화면에 알려주고 있네
그렇다면...
결국 추가로 코카콜라 제로 M 사이즈를 주문했다.
일반 코카콜라가 아닌 코카콜라 제로를 주문한 건 나의 마지막 남은 양심이라고 볼 수 있겠지...
그런데 사실 요새 내 입맛에 일반 코카콜라보다 코카콜라 제로가 훨씬 더 괜찮게 느껴지더라
코카콜라 제로는 산뜻하게 느껴지는데 확실히 코카콜라 제로를 먹다가 일반 코카콜라를 먹으면 단맛도 강하고 뭔가 좀 무겁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렇다는 겁니다.
아, 그리고 코카콜라 제로 M 사이즈 사진은 없다.
왜냐하면 나오자마자 바로 원샷에 가깝게 마셔버렸기 때문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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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 하루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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