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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탐방

[용인 역북동 명지대] 소담촌 샤브샤브 - 영하의 겨울날씨 / 얼큰한 육수에 소고기와 야채듬뿍!

by 누우면편해 2020. 12. 16.

2020년 12월도 벌써 반이나 지났다.

이대로 별 일 없이 그냥 끝인가 싶었는데 얼마 전에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네

12월 크리스마스 이브나 크리스마스에 만나서 선물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놀자고 하는 내용이었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도 뭔가 맞지 않는 데다 크리스마스에 모이긴 너무 울적하다는 의견, 거기에 지금 상황이 영 이상한지라 미리 만나서 먹고 이야기나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만나기로 정하고 얼마 전에 만났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다는 의견으로 통일돼서 근처 샤브샤브 집으로 가기로 했지

찾아보니까 용인 역북동 명지대 쪽에 괜찮은 샤브샤브 집이 있다고 하길래 그리로 갔다.

이름은 소담촌

명지대 소담촌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이렇게 팜플렛이 바로 보이더라

우리는 주말에 갔고 메뉴는

월남쌈샤브 14500 / 우삼겹구이&샤브 16000 / 월남쌈버섯샤브 18900 / 돈삼겹구이&샤브 16000

와규샤브 17800 / 로스구이&샤브 38000 / 명품한우샤브 20900 / 월남쌈스페셜샤브 22900

 

여긴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

 

안에 들어가서 보니까 꽤 크고 널찍하더라

마음에 들어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다가 잠깐 밖을 봤는데 소방서가 보이네

뷰가 좋아

우리는 기본메뉴인 월남쌈샤브로 정했다.

 

그리고 일어나서 셀프바로 갔지

소담촌은 각종 야채, 만두, 월남쌈 라이스페이퍼, 쌀국수, 칼국수 등의 면사리 등 직접 가져와서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수 있게 해서 좋더라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육수, 모닝빵과 샐러드, 월남쌈용 라이스페이퍼

나머지는 샐러드바에서 가져왔다.

어묵, 만두, 야채 등

 

소스는 땅콩, 칠리, 폰즈, 라일 딥 소스 이렇게 4가지가 준비되어 있고 이렇게 소스를 담을 수 있는 접시가 있더라

소스통이 있어서 원할 때마다 소스를 쓰기 편해서 좋네

 

가장 먼저 나온 모닝빵과 샐러드를 먹으면서 육수를 끓이고 그 안에 가져온 어묵, 야채, 만두 등을 넣고 기다렸다.

그리고 완성이 된 순간부터 먹기 시작!

 

그리고 월남쌈 라이스페이퍼는 따뜻한 물이 담긴 보울이 있어서 거기에 잠깐 담갔다가 뺀 다음 가져온 야채들과 고기를 넣고 이렇게 싼 다음 폰즈 소스에 찍어 먹었다.

그야말로 꿀맛!

 

고기도 넣고 조금만 기다리면 이렇게 야들야들하게 잘 익어서 나오는데다 굳이 소스가 없이 먹어도 맛있더라구

날씨도 쌀쌀한데 이렇게 따뜻한 국물이 있는 샤브샤브를 먹으니까 몸이 좀 풀리는 데다 살 거 같더라 후후

 

만두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2종류가 있는데 나는 김치만두를 가장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육수에 담가서 먹는 만두 맛도 참 괜찮단 말이지

 

왼쪽은 매콤한 소스를 넣은 매운 육수, 오른쪽은 일반 육수를 넣어서 맵지 않은 대신 시원한 맛을 지닌 육수

둘 다 맛있었어

 

얼큰한 육수 국물 & 시원한 국물이 있는 샤브샤브에 야채도 넣고 소고기도 넣고 만두도 넣고 어묵도 넣고 오뎅도 넣고 먹다 보니까 땀이 뻘뻘 나더라

다들 말없이 열심히 먹었지

 

비트 섭취 시 주의사항 - 면연력 낮은 사람에게는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네

 

어느 정도 배가 채워지니까 그제야 다들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 역시 우리는 배가 좀 채워져야지 말이 나온다니까

 

이제 더 배가 부르지 전에 면 종류를 먹자고 해서 샐러드바에 가서 쌀국수 면과 칼국수 면을 가져왔다.

특이한 게 보통 샤브샤브 집에 가면 면 종류는 칼국수만 있던데 여기는 쌀국수도 있더라

 

두 종류의 면 모두 무척 맛있네

쌀국수 면의 경우엔 약간 쫄깃한 식감이 좋았다면 칼국수 면은 색깔을 넣어서 보기 좋은 데다 칼국수 특유의 맛이 굿!

후아 후아

여기까지 먹으니까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

 

하! 지! 만!

마지막으로 남은 게 있다고 하더라

그건 바로 볶음밥

정말 대단하구먼!!!

그래 끝까지 먹어 보자!

볶음밥은 모닝빵과 샐러드를 줄 때 같이 나왔는데 바로 넣는 게 아니라 국물을 빈 그릇에 어느 정도 담은 뒤 약간의 국물만 남았을 때 이렇게 넣어서 볶아야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

 

이렇게 쉐낏쉐낏 볶아준 볶음밥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계란 한알을 투하해서 함께 비벼주면 샤브샤브 집에서 먹는 볶음밥 완성!

 

맛있다!

그냥 볶음밥만 먹으면 좀 느끼할 거 같은데 이렇게 계란 한알을 통째로 넣어서 비벼 먹으니까 엄청 고소하면서도 밥알에 계란 코팅이 돼서 그런지 더 맛있더라

 

최후의 볶음밥을 싹 해치우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랜만에 간 샤브샤브 집에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

소고기도 괜찮고 샐러드바에도 먹을 음식이 많아서 좋더라고

특히 야채의 경우 비트, 오이, 적 배추, 깻잎, 양파, 배추 등 각종 다양한 종류가 많아서 굿!

정말 끝내주게 잘 먹었다.

나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도 무척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더라

영하까지 내려간 진짜 겨울에 먹는 샤브샤브라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

다음에 또 들려야지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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