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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건사고

흰색꽃이 가득 달린 목련나무 구경

by 누우면편해 2020. 3. 29.

갑갑한 마음에 집 밖으로 나와서 걸었다.
걷고 또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앞을 보니 내 눈에 들어온건 바로

목련

한그루의 나무에 흰색 꽃이 듬뿍 달려있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큰 나무도 아니고 소담한 모습인데 위에 달린 흰꽃으로 인해 눈에 확 들어온다.

내가 꽃이나 나무에 대해 지식이 없긴한데... 이건...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빤히 쳐다보면서 열심히 이 녀석의 이름은 생각하고 있다가 포기하려는 순간

아, 생각났다.
목련

그래도 기억력이 아주 나뻐진건 아닌거 같아서 살짝 기분이 좋아지려고하네.

흰꽃이 듬뿍 달려있다.

가까이에서 다가가서 보니까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꽃을 보고 있으니까 봄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
좋아했던 사람과 함께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 혼자 보니까 뭔가 아쉽다.
혼자보다는 둘이 좋지만 뭐 그래도 혼자서 구경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

뭔가 고귀한 느낌까지 있다.

확실히 목련은 뭔가 고고한 그럼 느낌이 있는거 같다.
뭔가 홀로 서 있는 느낌.

봐도 질리지가 않아서 한참 동안 쳐다봤다.

이제 봄맞이 준비를 해야하나?
마스크를 쓰고 봄맞이라니 뭔가 이상하네.
목련이 이곳에 오래 서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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