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고 거실에 나가니까 초코도 나와있다.
잠에서 다 깬거 같아서 물약을 먹이려고 주사기에 15ml을 담아놨는데 이 녀석 눈치챘다!
갑자기 으르렁거리고 눈을 부라리기 시작하네
이 녀석 승질부리는게 심상치않네...
잠깐 고민하다가 내 방에 있던 장갑이 생각나서 장갑을 끼고 나왔다.
그리고 이 녀석을 김치냉장고위에 올려놓고 주사기에 든 약을 입 옆에다 넣으려는데
순식간에 목을 돌려서 내 왼손부분을 2차례 물었다!
이 망할 짜식!
동생이 마침 나와서 동생이 초코를 들고 내가 다시 약먹이는걸 시도해서 입끝쪽에 주사기를 넣어서 잽싸게 투입
이 웃기는놈 그렇게 으르렁거린다가 잡혀서 입안으로 약이 들어가니까 또 잘먹는다;
동생의 도움으로 클리어!
그리고 장갑을 보니까
얼마나 세게 물었는지 장갑 왼손 검지부분에 이빨 자국이 남았네;
근데 확실히 장갑을 끼니까 이빨공격에 안심이긴하다.
그래도 그렇지 이 자식 지 때문에 약을 먹이는건데 물다니
참 나!
약도 먹이고 동생도 다시 방안에 들어가 쉬는데 요 녀석 밖으러 나왔다.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지금은 또 얌전하다.
알수없는 녀석
짜샤 고마운걸 좀 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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