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사와 탐방

아는 동생 2 - 인계동 노랑통닭

by 누우면편해 2020. 5. 28.

9gu9.tistory.com/288

 

아는 동생 1 - 인계동 보헤미안 사람들

평일에 아는 동생과 오후 늦게 만났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어서 서로 만나기 쉽지 않은데 우연찮게 시간이 됐네 어디로 갈까 알아보다가 근처에 카페가 보여서 가봤다. 그런데 청소년 문화센터

9gu9.tistory.com

 

인계동 보헤미안 사람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나오니까 배가 고프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오랜만에 만난 동생도 저녁 식사나 하자고 한다.

 

나야 가리는 음식이 없으니까 동생한테 뭐가 좋겠냐고 물어보니까 인계동 노랑통닭에 가보자고 한다.

 

좋지!

 

인계동으로 고!

 

인계동 노랑통닭

 

오랜만에 가보는 수원 인계동 노랑통닭

그런데 평일 저녁이긴 하지만 사람이 생각보다 없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이겠지

 

수원 인계동 노랑통닭 내부 1
수원 인계동 노랑통닭 내부 2

아는 동생 2 - 인계동 노랑통닭 :: 내 멋대로 쓴다

수원 인계동 노랑통닭 내부 3

인계동 노랑통닭 안은 그리 널찍하진 않지만 그래도 앉아서 먹을만한 공간이 있어서 좋네

아, 그리고 복층이라서 위에 올라가서 마실 공간이 또 하나 있더라

그래도 크진 않아

 

1층에 앉아서 메뉴판을 받고 뭘 먹을지 고르다가 간바치 치킨으로 정했다.

그리고 맥주 500cc 1잔과 콜라 500ml 1병

나는 요새 몸이 영 좋지 않아서 맥주를 마치고 나면 그다음 날이 걱정돼서 콜라로 정했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 진짜

 

밑반찬으로 절임무와 샐러드가 나왔네

그리고 펩시 500ml 1병과 맥주 500cc 2잔!

 

???

 

맥주 500cc 1잔만 시키지 않았나?

 

잠깐 어리둥절했는데 역시나 카운터에 주문이 잘못 들어갔네;

그런데 동생은 어차피 2잔 마실 생각이라면서 괜찮다고 한다.

 

그래 젊어서 까딱도 없구나

 

바뀐 빌지

 

잠시 후 노랑통닭 간바치 치킨이 나왔다.

노랑통닭 간바치 치킨
오오

아는 동생 2 - 인계동 노랑통닭 :: 내 멋대로 쓴다

보고 있으니까 흐믓해지네

양도 넉넉하고 생긴 건 꽤 맛있어 보인다.

그리고 떡과 연근도 있네

 

먹어 봐야지!

살짝 달달한 간장 맛이 나는데?

 

괜찮다.

 

너무 단것도 아니라서 부담도 없고 따근따근해서 맛있어

 

이번에는 연근을 먹어 보자!

아는 동생 2 - 인계동 노랑통닭 :: 내 멋대로 쓴다

괜찮네?

 

연근이 맛있으려나?~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먹어 보니까 적당히 아삭하고 괜찮다.

하긴 치킨만 먹는 거 보단 이렇게 연근이 있으니까 뭔가 건강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 또 맛이 있어서 좋네

 

떡이야 뭐 누구나 다 아는 맛이지

살짝 튀긴 떡에 간장 소스가 발라져 있으니까 술술 들어가네~

 

그리고 다시 간바치 치킨!

 

먹어 먹어~ 먹어제껴!!!

그런데 동생이 이거 순살이 아니라고 한다.

순살이 아니라고? 이거 순살 치킨 맞는 거 같은데?

.

.

.

그런데 진짜 순살 치킨이 아니네?

뼈가 있는 부위가 있다.

 

지금 보니까 내가 여태까지 운 좋게 먹은 부위들이 다 순살인 거고 동생은 뼈가 있는 부위를 먹었다고 하네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야;

순살이라고 생각하면 난 팍팍 씹어대는데 이러다가 재수 없으면 이빨 나가지;

.

.

.

그리고 먹은 사진들

아는 동생 2 - 인계동 노랑통닭 :: 내 멋대로 쓴다

아는 동생 2 - 인계동 노랑통닭 :: 내 멋대로 쓴다

그야말로 정신없이 먹어 치웠다.

 

인계동 노랑통닭 안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우리끼리 간바치 치킨을 먹으면서 이야기도 꽤 길게 할 수 있어서 좋더라

 

만약 안에 사람들이 좀 많았다면 시끌시끌해서 그냥 먹기만 하고 나와야 하는데 이럴 때도 있구만

 

그리고 동생은 맥주 1잔은 다 마시고 남은 한잔은 절반 정도 남겼다.

 

그래 잘했어

 

그거 억지로 마시려다가 몸에 탈만 나니까 자기가 먹을 수 있을 만큼 먹는 게 최고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 카운터에서 계산 했다.

 

맥주 500cc 2잔 8000원, 펩시 500ml 1병 2천원, 간바치 치킨 2만원

다해서 총액 3만원

 

원래는 평일 저녁에도 인계동 나혜석 거리엔 사람들이 가득한데 오늘은 텅텅 비어있다.

 

슬쩍 보니까 가게 점주분들도 나와서 휴식을 취하는 거 같더라

 

코로나 때문에 정말 큰일이다 큰일

 

아무튼 오랜만에 인계동 노랑통닭에 가서 아는 동생이랑 맛있게 먹어서 좋네

.

.

.

그런데 동생이 커피나 한잔 마시자고 하네

 

그래, 커피 좋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