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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와 나

토요일 아침, 초코를 빼놓고 나 혼자서 산책

by 누우면편해 2020. 4. 11.

아침 일찍 일어난김에 산책이나 갈 생각으로 밖으로 나갔다.

초코가 같이 가자고 할까봐 긴장했는데 이 녀석은 아예 배를 까놓고는 뒤집어서 자고 있네

느긋하게 동네 한바퀴 걸어보자

 

 

느티나무 꽃(?)

 

 

옆에서 엥엥거리면서 자기가 가자는대로 가야한다고 우겨대는 초코도 없겠다~ 동네를 걸으면서 나무와 꽃을 구경했다.

예쁘네~

 

 

 

캬~ 좋다

봄이 오고나서부터 예전과는 달리 꽃이나 나무에 눈길이 참 많이 간다.

꽃냄새도 좋고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니 봄이 온다는건 참 멋져

 

 

이 녀석은 생긴게 꼭 팝콘처럼 생겼어

 

 

원래대로라면 그냥 한바퀴 돌고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워낙 꽃과 나무들이 예쁘고 멋져서 그거 구경하는 재미로 꽤 오랫동안 걸어다녔다.

이른 아침인데도 밖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네

하긴 날씨가 이렇게 좋은걸

 

그래도 다들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일상화될거라고 누가 알았을까?

 

 

공원 풀밭에서 비둘기들

 

 

비둘기들도 날씨가 좋으니까 공원 풀밭에 모여서 돌아다니고 있다.

짜식들... 길고양이 조심해라

거긴 길고양이들이 은근히 많아

 

 

멋지다

 

 

비둘기들을 보다가 조금 걸으니까 눈 앞에는 이렇게 멋진 꽃나무가 있다.

와... 

 

 

진달래(?)

 

 

동네산책을 다 마치고 집근처까지 왔는데 바로 앞에 진달래가 있다

참 예쁘네

이런게 바로 봄인가?

밖에 나와서 돌아다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집에 왔더니 초코가 엥엥거리면서 나를 반긴다.

옥상에 올라가자

 

짜식 혓바닥도 길구만
낼름 낼름

 

하품을 쩍쩍하더니만 기지개를 핀다.

그런데 왜 이렇게 웃기냐

기지개도 혓바닥을 낼름낼름 거리면서 하는데 그거 보고 나도 모르게 웃었다.

 

아니 가만히 보니까 생긴것도 개가 아니라 꼭 너구리처럼 생긴거 같기도 하고...

 

초코를 데리고 산책하는것도 재밌지만 역시 봄에는 나 혼자 하는 산책도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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