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늘은 오지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코는 내 방문 앞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다.
이 녀석 이제 나랑 산책하는건 너무 당연한거로 생각하고 있는데다 자기가 공원산책 가고 싶은 시간대를 정해서 그 시간만되면 내 방문 앞에 와서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건방진 녀석
하지만 오늘 내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기 떄문에 데리고 나가주지~
집 근처 수원 청소년 문화공원에 가서 걷다가 잽싸게 마음에 드는 장소가 보인다면 와다다다~ 달려가서 이렇게 영역표시를 한다.
짜식이, 여기 니가 전세냈냐?
수원 청소년 문화공원을 돌아다니면서 수풀에다 등치기를 하고 자기 마음에 드는 장소에 쪼르르가서 영역표시를 하면서 신이나 있는데...
바로 앞에 흰색강아지가 있네
초코는 바로 달려간다.
왜? 코인사하려고
열심히 인사를 하더니만 슬그머니 떨어진다.
확실히 강아지들도 만나서 인사도 하고 놀아야지 사회성이 길러진다던데 맞는 말인거 같네
초코는 흰색강아지를 만나서 코인사를 한게 만족스러웠는지 혓바닥을 낼름거리더니 다시 자기가 가고픈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초코가 원하는 방향으로 같이 걷고 있는데 이 녀석 꽃밭을 보더니만 잽싸게 달려가더니 냄새를 맡고 신이 났다.
그래 짜샤 즐겨라 즐겨
놀 수 있을때 실컷 놀아야지 힘 빠지면 놀고 싶어도 못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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