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깐 바람이 나 쏘이고 온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결국 구경하다가 장안구 영화동까지 넘어왔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즐긴다.
뒤를 보니 장안문이 보인다.
앞에는 정조가 보이는군요.
과거 조선의 왕이었지만 현재는 소상공인들의 홍보모델로 재탄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걷고 있는 내 눈 앞에 보인건 비둘기들.
그런데 애네들 다른 거리에 있는 비둘기와는 뭔가 다르다.
풀을 맛있게들 뜯어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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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그거 식용 식물이니?
아마 구청에서 보기 좋으라고 가져다가 심은 식물같은데... 이렇게 비둘기들의 한끼 식사거리로 전락하다니...
뭐 이것도 자연의 법칙이겠지.
눈빛이 살아있는 비둘기
왠지 요 녀석이 이 비둘기 무리의 리더처럼 보인다.
열심히 채식식단을 즐기고 있는 비둘기를 보고 있으니까 나까지 배가 고파졌다.
그 와중 눈에 보인건 쁘숑 과자점
한번 들어가보자.
들어가보니까 정말 맛있어보이는 빵과 과자들이 가득하다.
싹 다 먹고 싶지만... 참아야 하는 관계로 그냥 에그타르트 하나로 끝내겠습니다.
에그타르트 2천원
맛있다.
부드러운 계란맛에 밑에 생지 파이도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해서 고소한 맛이다.
이런데는 꼭 우리집 근처에는 없더라... 슬퍼
더 걷다보니까 왠 말들이 새겨져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뭐하는 곳일까?
시장이군요.
이름은 장안문 거북시장이라고 하네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어릴 적에는 동네에서 한번 본거 같은데 이제는 통 볼수가 없었는데
이 곳에서 다시 만날줄이야... 묘하게 신기하네.
여기까지 구경했으면 됬지 이제 다시 유턴.
장안문아 잘 있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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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다.
그래도 다행인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거.
정말인지 건강이 최고야.
자기 두발로 걸어다니지 못하게 되면... 얼마나 슬플까.
이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들 모두 건강 챙기시길.
건강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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