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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와 나

초코와 흰색강아지와의 만남

by 누우면편해 2020. 4. 14.

혹시 오늘은 오지 않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코는 내 방문 앞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다.

이 녀석 이제 나랑 산책하는건 너무 당연한거로 생각하고 있는데다 자기가 공원산책 가고 싶은 시간대를 정해서 그 시간만되면 내 방문 앞에 와서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건방진 녀석

 

하지만 오늘 내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기 떄문에 데리고 나가주지~

 

공원에 가서 영역표시를 하는 초코

 

집 근처 수원 청소년 문화공원에 가서 걷다가 잽싸게 마음에 드는 장소가 보인다면 와다다다~ 달려가서 이렇게 영역표시를 한다.

 

짜식이, 여기 니가 전세냈냐?

 

수풀에다 등치기를 하면서 기뻐하는 초코
수풀에다 등치기를 할땐 내가 불러도 모른척 끝까지 무시한다.
부빗부빗
좋은 등치기였다...
똥꼬발랄~

 

수원 청소년 문화공원을 돌아다니면서 수풀에다 등치기를 하고 자기 마음에 드는 장소에 쪼르르가서 영역표시를 하면서 신이나 있는데...

 

바로 앞에 흰색강아지가 있네

초코는 바로 달려간다.

왜? 코인사하려고

 

킁킁킁
서로 눈이 마주쳤다.
이번엔 흰색강아지가 코인사
잠시 서로 거리를 두더니
쩝~

 

열심히 인사를 하더니만 슬그머니 떨어진다.

확실히 강아지들도 만나서 인사도 하고 놀아야지 사회성이 길러진다던데 맞는 말인거 같네

 

초코는 흰색강아지를 만나서 코인사를 한게 만족스러웠는지 혓바닥을 낼름거리더니 다시 자기가 가고픈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꽃밭으로 달려가서는 정신없이 구경 중

 

초코가 원하는 방향으로 같이 걷고 있는데 이 녀석 꽃밭을 보더니만 잽싸게 달려가더니 냄새를 맡고 신이 났다.

 

그래 짜샤 즐겨라 즐겨

 

놀 수 있을때 실컷 놀아야지 힘 빠지면 놀고 싶어도 못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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